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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축구] 북한, 사우디 대파하고 극적 16강행…이란은 미얀마에 지고도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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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축구] 북한, 사우디 대파하고 극적 16강행…이란은 미얀마에 지고도 16강 진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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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북한이 사우디를 크게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북한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6시(한국시간) 찌카랑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F조 리그 최종 3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대파했다.

 

▲ 북한 남자축구가 사우디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사우디를 꺾으면서 경우의 수가 매우 복잡해졌다. 북한과 미얀마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을 꺾으면서 4팀의 승점이 모두 같아졌다. 승자승의 의미가 없어진 상황에서 골득실로 16강 진출팀을 가려야 했다.

이에 이란(골득실 +1)과 북한(골득실 0)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북한은 사우디(골득실 0)와 골득실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 3위를 차지한 사우디는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북한은 전반 2분 김용일이 선제골을 넣었고, 22분 김유송이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6분 김유송의 쐐기골까지 더한 북한은 사우디를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몰아넣었다.

같은 시간에 열린 이란과 미얀마의 경기는 미얀마의 승리로 끝났다. 미얀마는 후반에 2골을 넣으며 2-0으로 이겼다.

미얀마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지만 16강행 티켓은 이란이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으로 결과를 내는데, 4팀 모두 승점이 같아지면서 승자승이 의미가 없어졌다. 이에 골득실에서 가장 앞선 이란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만약 E조에 속한 한국이 이날 키르기스스탄을 꺾으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한국과 이란이 16강에서 만나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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