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리틀야구가 또 일본과 붙는다.
일본 12세 이하(U-12) 리틀야구 대표 가와구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국제디비전 패자결승전에서 캐리비안 대표 푸에르토리코 라다메스 로페즈를 1-0으로 누르고 부활했다.
이로써 제72회 LLWS 국제디비전 결승 매치업은 한국과 일본의 리턴매치로 결정됐다.
한국은 앞서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일본을 연파하고 결승에 선착, 상대를 기다리던 차였다. 일본은 유럽-아프리카 대표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대표 파나마를 누른 뒤 한국에 져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생존했다.
한국은 전날 일본을 10-0, 4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했다. 3경기 19득점 3실점에서 보듯 공수 밸런스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 팀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김영현, 최지형, 최수호, 김기정의 기량은 세계적이다.
일본은 2010년 이후 월드시리즈 정상에 다섯 차례 오른 리틀야구 최강국이다. 지난해 본선에서 한국을 4-1로 꺾었다. 미국 다음으로 야구저변이 넓다는 이유로 아시아·퍼시픽·중동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고 자동 진출하는 혜택도 받는다.
한일 리틀야구 빅매치는 오는 26일 1시 45분 플레이볼한다. 스포츠케이블 채널 ESPN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다. 승리하면 웨스트(하와이 호놀룰루)-사우스이스트(조지아 피치트리) 간 승자 즉, 미주디비언 챔피언과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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