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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한일전] 오지환-박해민 등 9명 군면제, 양현종-박병호가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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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한일전] 오지환-박해민 등 9명 군면제, 양현종-박병호가 도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01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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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야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오지환(LG 트윈스)과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등 군 미필 선수 9명은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 일본전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 박병호가 1일 일본전에서 3회 솔로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98년 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4년 전 인천 대회까지 총 4차례 우승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5번째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아울러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게 되면서 군 미필 선수들이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논란이 있었던 오지환, 박해민을 포함해 투수 최원태(넥센 히어로즈) 최충연(삼성 라이온즈) 함덕주 박치국(이상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민우(NC 다이노스)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넥센)가 그 주인공이다.

형님들이 투타에서 아우들의 군 면제를 도왔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타석에선 박병호가 존재감을 높였다.

앞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던 양현종은 이날도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일본 타선을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병호는 3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 대표팀 선수들이 1일 일본전에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양현종(54번)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상대 선발투수 토미야마의 제구가 흔들린 사이, 이정후와 김하성이 볼넷을 골랐다. 김재환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초반부터 불안했던 토미야마는 결국 투아웃까지 잡은 후 두 번째 투수 호리와 교체됐다.

한국은 3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이후 박병호가 호리로부터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지난달 28일 조별리그 홍콩전, 30일 슈퍼라운드 일본전, 31일 슈퍼라운드 중국전에 이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양현종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대표팀 불펜진도 호투를 펼쳤다. 7회부터 마운드를 밟은 장필준이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정우람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아시안게임 2연패가 확정된 순간, 대표팀 선수들은 활짝 웃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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