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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창평-두산 김대한-한화 노시환, 물건일세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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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창평-두산 김대한-한화 노시환, 물건일세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1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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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창평(광주일고), 김대한(휘문고), 노시환(경남고). 20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3인방이다.

김성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은 10일 일본에서 막을 내린 제12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5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창평, 김대한, 노시환은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각각 유격수, 3루수, 외야수로 대회 베스트9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 두산에 지명받은 휘문고 김대한. [사진=스포츠Q DB]

 

SK 와이번스에 2차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김창평은 타점 1위(11개), 득점 1위(11개)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SK는 센터 내야(2루수-유격수)가 취약한 팀이다. 불펜 자원 문광은을 내주고 LG(엘지) 트윈스에서 군필 내야수 강승호를 영입한 데서 알 수 있다.

김성현, 나주환, 최항, 박성한, 박승욱, 강승호에 이르기까지 등 자원은 많지만 리그 정상을 다투는 붙박이 주전은 없다.

아시아권 연령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창평이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찍는다면 당장 내년 1군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

 

▲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MVP 김창평.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화 이글스가 2차 1라운드 3순위로 지명한 노시환은 타율 0.692, 불방망이로 타격왕에 올랐다.

1학년 때부터 클린업에서 뛴 이유를 증명한 노시환이다. 올해 고교리그 성적은 21경기 타율 0.397(78타수 31안타) 4홈런 22타점. 아시아 무대마저 평정했다.

가을야구가 유력한 한화이지만 공격력이 고민이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전체 타율은 0.286인데 한화의 팀 타율은 0.276으로 뒤에서 세 번째다.

고교 최고타자 노시환의 합류는 한화의 화력 증강에 큰힘이 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자 김대한은 홈런왕(2개)을 차지했다. 투수로도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타석에서 보여준 그의 재능을 접어두긴 아깝다.

 

▲ 한화 입단 예정인 경남고 노시환. [사진=스포츠Q DB]

 

김대한은 일본전에서 좌월 홈런, 대만전에서 우월 홈런을 쳤다. 고교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가공할 파워였다.

두산은 유망주 잘 길러내기로 유명한 대표 ‘화수분’ 구단이다. 올 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강백호(KT 위즈)에 준하는 역량을 보여준 김대한을 2군에 놔둘 리 없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선 강백호,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한동희(롯데), 정은원 박주홍(이상 한화) 등 고졸신인들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김창평, 노시환, 김대한도 1년 형들과 견줘 결코 밀리지 않는다. 2019 프로야구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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