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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 10월엔 우루과이-파나마... 이승우 입지 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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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 10월엔 우루과이-파나마... 이승우 입지 커질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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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코스타리카, 칠레와 국내 2차례 평가전으로 장도의 일정을 시작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원하는 벤투 감독은 11월까지 4경기를 통해 그 가능성을 시험받을 전망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만나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는 남미 챔피언이었지만 물러섬 없이 맞섰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선 상대를 압도해 2-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 [수원=스포츠Q 주현희 기자] 이승우(왼쪽부터), 정승현, 문선민이 11일 칠레와 평가전에서 몸을 풀며 벤치 쪽을 바라보고 있다.

 

향후 2개월 간 일정도 모두 잡혀 있다. 다음달엔 또다시 국내에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5위 우루과이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우승팀 프랑스에 졌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가 이끄는 공격진은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칠레가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지만 우루과이는 더욱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벤투호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까지 우루과이와는 7차례 대결을 펼쳐 1무 6패로 무승에 그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4년에도 고양에서 만나 0-1로 패했다.

파나마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피파랭킹은 69위에 불과하지만 미국을 제치고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북중미 다크호스다.

이어 오는 11월엔 호주 브리즈번 원정을 떠나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아시안컵 대비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대표팀 최고의 아이돌로 떠오른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승우는 아시안게임 토너먼트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금메달 수확에 일조했지만 A대표팀에선 7경기 중 단 한차례만 선발로 나섰고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엔 교체로, 이날은 결국 피치를 밟지 못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이승우의 팬들은 전광판의 그의 얼굴이 잡힐 때마다 뜨거운 함성을 질렀지만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평가받는 만큼 다음달과 오는 11월 예정된 평가전에선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

△ 9월 7일 = vs 코스타리카, 2-0 승
△ 9월 7일 = vs 칠레, 0-0 무
△ 10월 12일 = vs 우루과이(국내, 시간-장소 미정)
△ 10월 16일 = vs 파나마(국내, 시간-장소 미정)
△ 11월 17일 = vs 호주(호주 브리즈번, 시간 미정)
△ 11월 20일 = vs 우즈베키스탄(호주 브리즈번, 시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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