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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데뷔 3주년' 손흥민에 지난해처럼 리버풀전 리그 첫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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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데뷔 3주년' 손흥민에 지난해처럼 리버풀전 리그 첫골 기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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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홋스퍼로 금의환향한 손흥민(26)이 구단 데뷔 3주년을 맞았다. 토트넘이 이를 축하하며 손흥민에게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스포티비2·나우, 아프리카 TV 생중계)에서 골을 기대했다.

토트넘은 13일 트위터 등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누가 돌아왔는지 봐"라며 모든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의 사진을 게시했다. 더불어 “3년 전 오늘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데뷔했다”며 잉글랜드 무대 첫 경기에 나섰던 장면을 회상하기도 했다.

또 “우리가 마지막으로 웸블리에서 리버풀을 만났을 때”라며 지난 시즌 9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2골을 넣었던 해리 케인과 리그 첫 골을 넣었던 손흥민의 골 영상을 올렸다.

 

▲ 토트넘은 13일로 데뷔 3주년을 맞는 손흥민의 복귀를 알렸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패스가 케인에게 건네지자 반대쪽에서 전력 질주로 빈 공간을 향해 내달렸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그는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조금 늦은 리그 첫 골이었지만 이날부터 상승세로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 득점 랭킹 10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로 리그 개막전에서만 후반 교체로 10분을 소화한게 전부다. 구단에서 아직까지 골이 없는 손흥민이 리버풀전 다시 한 번 시즌 첫 골을 터뜨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셈이다.

 

▲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미국에서 치른 프리시즌 바르셀로나전에서 0-2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골을 넣으며 팀의 간판 공격수임을 증명한 바 있다.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6경기에 출전해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며 1골 5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고 이어진 코스타리카, 칠레와 2연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컨디션은 절정이나 체력적인 부담이 문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프리시즌-리그 개막전-아시안게임-A매치까지 쉬지 않고 이동하며 많은 경기를 치렀다. 때문에 영국에 복귀한지 3일밖에 안된 리버풀전에 선발보다는 교체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지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교체로 피치에 나서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는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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