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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승' 두산베어스 매직넘버 12, SK 2위-LG 5위 굳히기?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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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승' 두산베어스 매직넘버 12, SK 2위-LG 5위 굳히기?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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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매직넘버 12, 80승 선점.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위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꼴찌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10-3 완승을 거두고 매직넘버를 하나 줄였다.

두산은 종료까지 남은 22경기 중 12승만 거두면 2위 SK 와이번스가 전승을 하더라도 선두를 지킨다. 반타작만 해도 90승을 넘긴다. 정규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 오재원의 홈런을 축하하는 두산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역사상 80승에 선착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100%(14/14, 1999~2000년 양대리그 시절 제외)다. 두산은 10승부터 10승 단위 모든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극강 모드를 유지 중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용찬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3승(3패)을 챙겼다. 오재원은 홈런 포함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3-3이던 5회말 오재원의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깼고 정수빈의 3루타, 허경민의 적시타 등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6회 오재원의 투런포, 8회 최주환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SK는 청주 원정경기에서 3위 한화 이글스를 2-1로 눌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도운 국가대표 박종훈이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 역투로 시즌 12승(7패)을 수확했다.

SK는 0-1로 뒤진 3회초 한동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고 6회 제이미 로맥의 솔로포로 역전했다. 이후 김태훈 정영일 김택형 신재웅을 투입해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SK는 한화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리고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5위 LG(엘지) 트윈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원정에서 6위 삼성 라이온즈를 6-5로 꺾고 가을야구 굳히기 모드에 돌입했다. 삼성, 7위 KIA(기아) 타이거즈와 승차가 4경기나 된다.

베테랑 박용택이 선봉에 섰다. 만루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엽, 양준혁(이상 은퇴)에 이어 KBO 3호 3500루타(3505)에다 7년 연속 150안타도 달성해 기쁨이 갑절이 됐다.

LG 마무리 정찬헌은 8회말 무사 만루에 등판, 절체절명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치더니 9회 2사 2루에서도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2이닝 세이브를 올렸다.

남부지방에 내린 비로 인해 마산구장 4위 넥센 히어로즈-9위 NC 다이노스, 부산 사직구장 8위 롯데 자이언츠-7위 KIA전 등 2경기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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