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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라운드까지 6경기, 5위 포항~9위 대구 대혼전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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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라운드까지 6경기, 5위 포항~9위 대구 대혼전 [K리그1]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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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이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상위 6팀과 하위 6팀을 분리해 대회를 진행하는 스플릿라운드까지는 이제 6경기만이 남았다.

K리그1 12개 팀은 15~16일 양일간 K리그1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부터 상·하위 스플릿이 확정되는 33라운드까지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현재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7)부터 6위 강원FC(승점 34), 7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4), 8위 FC서울(승점 33), 9위 대구FC(승점 29)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남은 6경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 대구FC가 최근 좋은 흐름으로 상위스플릿을 노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에 올라 있는 수원 삼성(승점 40)과 포항의 승점 차 역시 3에 불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향방 역시 안개 속에 빠져있다.

K리그1 소속 모든 구단이 11개 상대팀들과 각 3차례 맞대결을 모두 펼치게되는 33라운드가 종료됐을 때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7~12위로 리그가 분리된다. 상위 스플릿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하위 스플릿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8위 서울과 9위 대구FC(승점 29), 10위 상주 상무(승점 29)까지도 상위 스플릿에 들 수 있는 6위권과 승점차가 1~5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특히 대구FC는 조현우의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한 부재에도 불구, 최근 7경기에서 5승이나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다크호스다.

축구팬들로서는 스플릿이 분리되고 나면 매 라운드가 사실상 승점 6짜리 경기가 되기 때문에 흥미를 더한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63)와 2위 경남FC(승점 49)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고 할 때 나머지 2자리를 놓고 경쟁이 첨예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K리그1 11위 상주 상무는 K리그2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플레이오프를 펼쳐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위 스플릿 역시 K리그2(2부리그)로 곧바로 강등되는 최하위와 K리그2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하는 11위에서 탈출하기 위한 혈투가 예상된다. 상위스플릿 진출을 노리다 실패한 팀들은 하위스플릿에서 가장 높은 7위를 목표로 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양상이다.

상·하위 스플릿에 발을 걸치고 있는 중위권 팀들의 분위기는 제 각기 다르다. 수원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거두며 분위기가 좋지 않아 반등이 필요하다. 

제주 역시 최근 12경기 무승(7무 5패)이라는 지독한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전북과 우승 경쟁을 하던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설상가상 남은 6경기에서 전북, 경남, 울산 현대(3위, 승점 45) 등 상위권 팀들을 줄줄이 만난다. 5년 만에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서울도 3연승 뒤 3연패를 거뒀다. 지난 27라운드 강원과 비기며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단 제주와 달리 앞으로 하위권 대구, 인천(12위, 승점 24), 상주 상무, 전남 드래곤즈(11위, 승점 25)를 만나는 일정이라 긍정적인 전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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