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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일만의 1군 선발' KIA타이거즈 전상현 누구? 퓨처스리그 다승왕 출신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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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일만의 1군 선발' KIA타이거즈 전상현 누구? 퓨처스리그 다승왕 출신 [프로야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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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무려 851일 만에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전상현(22·KIA 타이거즈)이 화제다.

KIA(기아)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 전상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2016년 5월 21일 광주 SK 와이번스전 이후 851일 만의 1군 선발 등판이다. 당시 성적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대구상원고 졸업 후 2016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성한 전상현은 데뷔 첫해 1군 마운드에 8번 나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0(13⅓이닝 12자책)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소화한 뒤 최근 팀에 합류한 전상현은 당초 지난 16일 광주 SK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 비로 취소돼 등판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에도 전상현은 팻 딘을 대신해 선발 마운드를 밟는다. KIA는 올 시즌 4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34로 좋지 않은 팻 딘을 불펜으로 돌리고 다른 선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임시 선발의 성격이 강하지만 ‘신의 한 수’일 수도 있다. 전상현이 상무에서 좋은 면모를 보였기 때문.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찍으며 다승왕에 올랐다.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쇼케이스’를 마친 전상현은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KIA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6위로 도약함과 동시에 5위 LG 트윈스에 1경기차로 접근했다. 전상현이 좋은 면모를 보여준다면 순위 상승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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