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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오늘(19일) 성추행 혐의 선고… '미투' 가해자 첫 실형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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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오늘(19일) 성추행 혐의 선고… '미투' 가해자 첫 실형 나오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9.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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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1심 선고 공판이 진행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의 선고 공판을 연다.

 

이윤택 [사진= 연합뉴스]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 운영자인 이윤택은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성 배우 5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16년 12월 여성 배우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연기 연습을 시켜 우울증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

이윤택 측은 해당 행위들이 추행이 아닌 독특한 연기 지도 방법의 하나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지난 7일 열린 결심 공판 최후변론에서 이윤택은 "모든 게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면서도 "피해자들이 연기 지도와 안마 요구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줬기에 피해자의 고통을 몰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윤택의 태도를 두고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그동안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과 이윤택 측의 입장이 확연히 갈렸다. 때문에 재판부에서 이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다면 실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재판부가 이윤택의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게 된다면 '미투 운동' 과정에서 가해 사실이 드러난 인물 중 사실상 첫 사례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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