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에서 '안시성', '명당', '협상'까지 한국 영화 세 편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추석 연휴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 넌'과 '서치'가 외화로서는 체면치레 중이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광식 감독의 영화 '안시성 (THE GREAT BATTLE, 2017)'은 전일 69만1154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누적 210만을 돌파했다.
2010년 '내 깡패 같은 애인'으로 약 70만 관객, 2014년 '찌라시 : 위험한 소문'으로 122만 관객을 불러모았던 김광식 감독은 이번 영화로 가볍게 200만 관객을 넘어서게 됐다.
58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라고 알려진 상황에서 '안시성'의 손익분기점 돌파는 어렵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오피스 2위는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이 등장하는 박희곤 감독의 영화 '명당 (FENGSHUI, 2017)'이 차지했다. 전일 관객수 32만2184명으로 누적 108만1043명을 기록 중이다.
'안시성'과 '명당'이 정상을 다투는 가운데 '협상 (THE NEGOTIATION, 2018)'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전일 관객 22만8550명으로 누적 84만6973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종석 감독의 이 영화는 손예진 현빈에 주연에 김상호 장영남 장광 등 중견 배우가 어우러지며 시선을 끌고 있다.
19일 나란히 개봉한 세 영화가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석 전 '빅4' 중 하나로 분류됐던 '믈괴'는 고전 중이다. 전일에 비해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8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일 관객수 4584명으로 이미 영화팬들의 시야에서 멀어진 듯 싶다. 누적 관객은 이제 70만을 겨우 돌파한 상태다.
외화로는 코린 하디 감독의 공포 미스터리 영화 '더 넌 (The Nun, 2018)'이 누적 관객 62만6854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관객도 8만 명을 상회하는 수준.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서치'도 아직까지 선전 중이다. 누적 관객은 이미 277만 명을 넘어섰고, 전일 관객수도 3만6756명으로 준수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