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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회 '혐한 셀럽' 키타노 타케시 옹호에 AKB48 미야자키 미호·다노 유카 뜬금 소환 이유는?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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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회 '혐한 셀럽' 키타노 타케시 옹호에 AKB48 미야자키 미호·다노 유카 뜬금 소환 이유는? [이슈Q]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9.2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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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민족 대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때 아닌 혐한 논란이 터졌다. 아이콘 멤버 구준회가 키타노 타케시를 언급하며 올린 SNS 메시지 때문이다. 

24일 구준회는 SNS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비토(키타노) 타케시 상 감사합니다. 아이콘의 콘서트에 와주세요"란 평범한 메시지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이콘 구준회가 '혐한 셀럽' 키타노 타케시에 호감을 표했다. [사진 = 구준회 SNS]

 

코미디언,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키타노 타케시는 과거 다수의 혐한 발언으로 국내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게시물에 적지 않은 팬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구준회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 싫다"고 메시지를 남겨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한 누리꾼은 "해당 메시지는 이미 구준회가 한 차례 수정을 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누리꾼에 따르면 구준회는 "(키타노 타케시를)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거에요. 싫어요~ 언제나 뭐만 있으면 꽁무니 빼고 다 삭제해야 되나요 저는?"이라며 "저도 감정이란게 있으니 존중 해주세요. 제가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거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댓글에는 또 다른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은 더욱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종영된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했던 미야자키 미호를 언급하며, "한국 사랑을 실천하는 일본인보다 못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AKB48 5기생 출신인 미야자키 미호는 한국을 사랑하는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팬들은 그를 '김먀오'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종 순위 15등으로 아이즈원에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꾸준한 한국 사랑을 보여주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사진 = AKB48 출신의 다노 유카 SNS]

 

이와 동시에 다른 누리꾼들은 AKB48 출신의 다노 유카가 혐한 발언으로 사과했던 일화를 재소환하고 있다. 지난 2월, '프로듀스48'이 방영되기 4개월 전 AKB48을 졸업한 다노 유카는 SNS에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과거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에 다녀온 사람들은 다 성형했다"며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은 싫다"고 발언했던 일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아이콘 구준회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한 누리꾼은 "혐한으로 논란이 되었던 키타노 타케시에게 공개적으로 호감을 표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앨범 발매를 앞둔 시점에 아이콘 멤버들에게 악영향을 끼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AKB48 출신의 다노 유카의 사례를 언급하며 "아이콘 구준회도 해당 발언으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의 기호를 드러낸 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앞서 구준회도 일본인 아티스트와 그 작품만을 좋아한다고 선을 긋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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