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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UFC-229 예상, 김동현-정찬성이 맥그리거 아닌 하빕 손 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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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UFC-229 예상, 김동현-정찬성이 맥그리거 아닌 하빕 손 든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0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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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또 하나의 빅매치가 격투기 팬들을 찾아온다. 오는 7일 미국 네바다 T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9, 그 중에서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다.

전 세계의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라이트급)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페더급)이 승부 예측을 해 화제다.

둘 모두 UFC 최초 두 체급을 석권하고 복싱에 도전하는 등 2년의 공백기를 가진 후 옥타곤에 복귀하는 맥그리거의 패배를 예상했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왼쪽)와 코너 맥그리거가 오는 7일 UFC 229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사진=UFC 공식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 따르면 UFC 13승으로 오카미 유신(14승)에 이어 아시아 최다승 2위에 올라 있는 김동현은 “하빕의 승리를 자신한다”고 단언했다.

같은 파이터로서 김동현은 하빕의 레슬링 기술에 높은 점수를 주며 “레슬링이 되는 한 방이 있는 선수는 이기기 어렵다. 하빕의 경우 어마어마한 레슬러로, 상대의 정신을 무너뜨리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얼마 전 대탈출(tvN 예능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종민이 형과 내기를 했다”며 “종민이 형은 맥그리거를, 나는 하빕을 승자로 꼽았고 진 사람이 전체 스태프 회식 비용을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뛰어난 맷집과 화끈한 타격으로 현지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정찬성의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 경기에 대한 질문에 “쉽지 않은 질문”이라면서도 “아마 하빕이 이길 것이다. 레슬링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할 것 같다. 맥그리거가 타격에 앞서지만 이번 경기는 하빕이 우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코너 맥그리거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내심 맥그리거의 왕위 탈환을 응원했다.

이번 대결은 하빕이 우세할 것이라는 평이 전반적이다. 맥그리거가 UFC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2년 만에 돌아와 종합격투기 26연승을 질주 중인 하빕을 꺾는 것은 무리라는 것.

둘의 대결로 주목받는 UFC 229는 7일 오전 7시 15분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유료 플랫폼으로 결제를 해야만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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