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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피겨 왕자' 차준환, 하뉴 제친 기세 핀란드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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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피겨 왕자' 차준환, 하뉴 제친 기세 핀란드서 잇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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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리스케이팅에서 하뉴 유즈루(일본)를 꺾은 ‘남자 김연아’ 차준환(17·휘문고)이 이번엔 핀란드 빙판을 누빈다.

차준환은 오는 5일 핀란드 에스푸에서 개막하는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에스푸에 참가한다.

차준환은 지난주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린 챌린저 시리즈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선 기술점수(TES) 87.62점, 예술점수(PCS) 81.60점 등 총점 169.22점을 받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를 꺾어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 차준환이 오는 5일 핀란드에서 개막하는 핀란디아 트로피 에스푸에 참가한다. [사진=연합뉴스] 

 

데이비드 윌슨, 쉐린 본과 함께 만든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 ‘더 프린스(The Prince)’, ‘로미오와 줄리엣 OST(Romeo & Juliet)’에 맞춰 펼친 연기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어텀 클래식 합계 점수 259.78점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 248.59점을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쇼트 83.43점, 프리 165.16점도 각각 90.56점, 169.22점으로 경신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15위 차준환은 당시 각각 7,8위에 올랐던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 미하일 콜야다(러시아)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두고 다툴 전망이다.

차준환은 핀란디아 트로피 이후 이달 말 스케이트 캐나다, 새달 초 그랑프리 핀란드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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