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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경남 창녕우포누리축제, 10월20일 화왕산등산코스 자하곡주차장서 개막!...억새군락 등 가볼만한 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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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경남 창녕우포누리축제, 10월20일 화왕산등산코스 자하곡주차장서 개막!...억새군락 등 가볼만한 곳 추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0.06 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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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우포늪의 아름다운 생태와 마늘,양파 등 창녕 농산물 홍보를 위해 마련된 ‘창녕우포누리축제’가 10월 20~21일 경남 창녕읍 화왕산(756.6m) 기슭 자하곡 주차장에서 열린다. 정수라등 초청가수 공연과 양파국수·마늘빵시식회 등 먹거리행사,화왕산 단풍문화산책,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우포늪은 창녕군 유어면,이방면,대합면 등 3개 면 경계에 위치한 국내 최대 내륙습지로 식물 480여종,동물 170여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물창고다. 

창녕우포늪의 왕버들.

1998년 봄, 람사르습지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됐다.

우포늪은 목포늪,사지포,쪽지벌,산밖벌 등까지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낙동강 물이 범람해 소하천인 토평천을 따라 거슬러 흐르면서 생긴 퇴적물 때문에 자연제방이 생겼고, 그 결과 배후습지성 호수가 여럿 생겼다.

물속에는 왕버들이 자라고 가장자리에는 미루나무가 줄지어 자란다. 너른 수면에는 가시연꽃,마름,생이가래,자라풀 등 수초가 덮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일출 무렵이나 일몰 때 기러기나 고니들이 하늘을 나는 장면은 피안의 세계를 떠올릴 만큼 아름답다. 늪지대 사유지 경작으로 인한 폐비닐 등 환경오염 문제가 끊이지 않는 점은 옥에 티다.

유어면 세진리 쪽에는 자연학습 시설인 ‘우포늪생태관’이 있고, 대합면 주매리에는 생태체험장이 있다.

걷기코스는 가장 큰 호수인 우포 둘레를 도는 것이 핵심이다. 우포늪 생명길 탐방로가 대대제방,사지포제방,주매제방,목포제방 등을 따라 걷는 코스로 조성돼 있다. 자전거를 타고 돌 수도 있다.

외곽코스로 우포늪생태관 근처에서 우포출렁다리, 모곡제방을 거쳐 목포제방으로 가는 법, 소목마을 주차장에 시작해 왕버들 군락지를 지나 목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방법도 있다.

주변에 붕어찜과 된장찌개 등을 하는 우포늪식당과 언양숯불갈비 등 맛집이 있다. 숙소는 창녕읍내의 모텔들이 편리하다.

화왕산선.

화왕산은 봄에는 진달래꽃,가을에는 억새꽃이 무더기로 피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산 정상부에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가 의병을 훈련시켰던 화왕산성이 있다. 산성 외곽 근처에는 드라마 ‘허준’을 찍은 세트장이 있다.

화왕산 등산코스는 자하곡매표소를 출발점으로, 전망대길,서문길,도성암길 등 3개의 등산로가 있다. 온천매표소에서 출발해 관룡산의 눈부신 기암들을 감상하며 화왕산 정상부로 오르는 방법도 있다.

그 외 창녕의 가볼만한 곳은 겨울에 온천여행지인 부곡온천이 으뜸이다. 숙박시설과 스파 시설이 부곡온천지구에 몰려 있다.

한편, 주말 첫날인 6일에는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우포늪 전체 산책로가 입장금지 된다. 7일에는 징검다리,사초군락지 등 일부의 입장이 불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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