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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Q] 임우재 전 고문, 故 장자연과 30차례 이상 통화했지만… '조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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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Q] 임우재 전 고문, 故 장자연과 30차례 이상 통화했지만… '조사 없었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10.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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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故 장자연이 숨지기 전 30번 이상 통화한 사실이 확인 됐다고 알려졌다. 또한 사건 당시 경찰과 검찰은 임우재를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후 MBC는 뉴스데스트를 통해 "장자연 씨가 숨지기 바로 전 해인 2008년. 임우재 당시 삼성전기 고문과 장자연 씨가 35차례 통화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사진=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당시 담당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화내역을 제출받았고, 임우재 이름을 발견했다.

장자연의 휴대폰에 '임우재'라는 이름의 통화내역이 존재했고, 휴대전화 명의자는 당시 임 전 고문의 부인이었던 이부진 사장인 사실도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진상조사단은 장자연 휴대전화의 임우재가 삼성전기 전 고문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측 중이다.

35차례의 통화내역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경찰과 검찰은 임우재를 단 한 차례도 불러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진상조사단은 당시 수사 담당자들을 다시 불러 임우재 전 고문을 조사하지 않은 배경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임우재 본인을 상대로 장자연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직접 물을 계획이다.

MBC의 해당 보도에 대해 임우재 측은 장자연을 모임에서 본 적은 있으나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며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장자연은 기업인,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장자연 문건', '장자연 리스트' 등으로 불린 문건을 바탕으로 수사가 진행됐지만 부실수사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있었다.

올해 법무부 검찰 과거사 위원회는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하기로 결정하며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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