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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비자금 의혹 '명성교회' 내부단합 VS 반대시위 '여전한 내홍'

기사승인 2018.10.12  14: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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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부자세습 논란에 이어 'PD수첩'의 비자금 조성 의혹 제기로 논란의 중심에 선 명성교회가 예배를 통해 교인간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편에서는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시위가 지속되면서 기독교 내부의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일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명성교회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장로교회로 알려진 명성교회는 등록교인의 수만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만이 넘는 교인들이 뜻을 모아 내는 헌금의 액수만 연간 400억에 이른다. 

이와 관련하여 'PD수첩' 측은  명성교회 측이 선교비에 대해 출처가 불분명한 지출을 단행하고 있으며, 교인들을 통해 거액의 외환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PD수첩' 명성교회 [사진= MBC 'PD수첩' 화면캡쳐]


'PD수첩' 의혹 제기 이후 명성교회 측은 즉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10일 명성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자금으로 알려진 800억은)정당한 이월 적립금에 해당한다"며 "PD수첩의 보도는 종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허위사실과 단순 흑백논리로 무장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다"라고 주장했다. 명성교회 측은 'PD수첩'의 보도가 명성교회와 교인들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다음날 명성교회 측은 7000여명의 교인이 함께한 저녁 예배에서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의 주재로 교회의 결속을 다지는 예배를 진행했다. 김하나 목사는 "오늘 저녁 예배는 여느 때와 같지 않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한 뒤 "위기와 고난이 있지만, 우리는 이 예배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는 말로 교인 간 내부 단합을 촉구했다. 이종순 명성교회 수석장로는 'PD수첩'이 제기한 의혹을 해명하기도 했다.

현재 명성교회 논란을 둘러싸고 기독교 내부에선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삼환 원로목사는 새벽예배를 통해 세습을 반대하는 세력에 대하여 강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백종국 교수는 "한국 개신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가족 간의 담임목사직 승계를 교회세습이라 한다. ‘세습이 아니라 승계’라는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교회세습 문제에 꾸준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명성교회 논란이 부자세습에서 비자금 조성으로 확대되면서 한국 교단이 도마에 올랐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할 소임을 지닌 종교 지도자들의 의혹이 계속되면서 자리에 집착하는 종교계 현실을 개혁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혜원 기자 memero10@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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