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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국체전] 박태환·양학선 '와우!' 진종오·김국영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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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국체전] 박태환·양학선 '와우!' 진종오·김국영 '어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1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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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인천시청), 양학선(수원시청)이 건재를 과시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서영(경북도청), 여서정(경기체고)에게도 국내 무대는 좁았다.

박태환은 14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2018 제99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최민우, 박선관, 유규성과 함께 인천의 우승을 합작했다. 7분23초12.

 

▲ 인천시청 후배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박태환. [사진=연합뉴스] 

 

컨디션 난조로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을 걸렀으나 전국체전은 가벼운 무대였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까지 2회 연속 5관왕에 도전한다.

양학선은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일반부 도마 결선에서 14.375점을 받아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부상으로 2016 리우 올림픽, 2017 전국체전에서 만날 수 없었던 '도마의 신‘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 2011·2013 세계선수권대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양학선은 아시안게임에서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메달을 놓친 김한솔(서울시청)을 3위로 제쳐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 2년 만에 전국체전 도마 금메달을 딴 양학선. [사진=연합뉴스] 

 

김서영은 여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 한국에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아시아의 인어’ 덕분에 경북은 2위에 8초나 앞선 8분6초9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 여서정은 기계체조 여고부 도마, 마루운동 결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 전날 단체전 금메달 포함 3관왕을 일궜다. 도마 1,2차 시기 평균 14.038점, 마루 13.000점 등 두각을 나타냈다.

펜싱에선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지연(익산시청)이 남녀 사브르 일반부에서, 사이클에선 나아름(상주시청)이 여자 일반부 4㎞ 단체추발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메가스포츠이벤트에서 이름을 알린 슈퍼스타들이 모두 미소 지은 건 아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KT)와 육상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정상 수성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임실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전국체전 8연패 달성 무산이다. 김국영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거행된 남자 육상 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35를 찍어 10초30의 박태건(강원도청)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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