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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착한 구단' 포항스틸러스, 스포츠 CSR 모범사례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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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착한 구단' 포항스틸러스, 스포츠 CSR 모범사례 (K리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15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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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축구단 포항 스틸러스가 태풍 피해를 입은 이웃 경북 영덕군을 찾았다. 

최순호 포항 감독과 주장 김광석은 15일 태풍 콩레이로 주택 1200여 채가 침수되고 이재민 600여 명이 발생한 영덕군을 찾아 선수단이 모은 성금 1000만원을 이희진 영덕군수에게 전달했다.

포항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앞장서는 대표 스포츠 구단이다. 그간 활동을 살펴보면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곳 어디든 찾아 손길을 내밀었음을 알 수 있다.

 

▲ 왼쪽부터 최순호 포항 감독, 이희진 영덕군수, 김광석.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 복지관·노인요양시설 방문 쌀 기부, 식당 배식봉사 △ 사랑의 연탄배달 △ 저소득 농어촌지역 아동‧청소년 초청 해피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 포항 나무 갖기 운동 △ 연말 이웃돕기 성금·장학금 기부 △ 월동 김장김치 나눔 △ 울릉도 유소년 축구 클리닉 △ 지역 대표 특산물 구룡포 과메기 홍보에 이르기까지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어려운 일을 보면 기부로 공헌한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땐 애도하는 의미로 선수단과 임직원이 3600만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건넸다.

‘착한 구단’의 수장 최순호 감독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포항과 이웃인 영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광석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선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성금뿐만 아니라 좋은 경기를 통해서도 영덕군민들께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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