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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레스터] '섹시축구' 외질 향한 극찬, 에메리도 홀렸다

기사승인 2018.10.23  08: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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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내 생각에 우린 오늘밤 좀 섹시한 축구를 펼친 것 같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아스날 메수트 외질(30)이 레스터 시티전을 승리로 이끈 뒤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소감이다. 이날 외질의 플레이는 섹시한 축구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는 듯 했다.

외질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개막 후 10연승을 달린 아스날은 리그 7승 2패(승점 21)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23)을 바짝 쫓는 4위로 올라섰다.

 

▲ 아스날 메수트 외질(오른쪽)이 23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와 팀의 3번째 골을 합작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하는 팀과 달리 그동안 외질은 만족할 수 없었다. 에메리 감독이 외질이 원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아론 램지를 주로 활용했기 때문. 외질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램지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외질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알렉스 이워비,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를 지원했다.

익숙한 자리에서 외질은 날개를 단 듯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다. 플레이 하나하나가 날카로웠다. 양 팀에서 가장 높은 93%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는데 그 중 슛으로 연결되는 4차례 키패스까지 찔러넣었을 만큼 순도도 높았다.

이날 아스날의 3골이 모두 외질과 연관돼 있었다. 전반 31분 헥테로 베예린의 자책골로 끌려가던 아스날은 하프타임에 돌입하기 직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빠른 드리블로 공격에 나선 외질은 오른쪽의 베예린에게 공을 전달하고 문전으로 쇄도했다. 베예린에게 다시 공을 넘겨받은 외질은 군더더기 없는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힘들이지 않고 툭 건드린 공은 레스터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손 쓸 수 없는 골문 왼쪽 하단을 파고들었다.

이날 외질의 골은 리그 3호골이자 자신의 리그 30번째 골. 위르겐 클린스만과 우베 뢰슬러(이상 29골)를 제치고 통산 30골을 넣으며 독일인 EPL 최다골 보유자로 등극한 의미 깊은 골이었다.

후반에도 외질의 영향력은 독보적이었다. 후반 18분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편을 파고드는 베예린을 보고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전달했고 공을 넘겨받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역전골로 연결했다.

 

▲ 홈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들어오는 외질(왼쪽)을 맞이하고 있는 에미리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3분 뒤엔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아스날은 짧고 빠른 패스로 기회를 노렸고 외질은 오른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베예린의 패스를 흘려놓은 뒤 문전으로 파고들었다. 라카제트가 내준 공을 잡은 외질은 슈마이켈이 골문을 박차고 나온 것을 보고는 감각적으로 공을 띄웠다.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오바메양이 수비의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손쉽게 골로 연결했다.

경기 종료를 10분 남기고 에메리 감독은 외질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에미레이츠 구장을 찾은 아스날 홈 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팀 에이스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동안 외질을 측면 미드필더로 활용했던 에메리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매 경기와 훈련 때마다 외질의 헌신이 빛난다”며 “선수들과 서로서로 돕는다. 외질을 중심으로 한 팀 경기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외질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9를 부여하며 “주장 완장을 차고 놀라운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며 “특히 “외질이 번개같은 움직임으로 진두지휘한 팀의 3번째 골은 숭고할 정도였다. 골로 직결된 패스, 쐐기골 어시스트까지 놀라운 공격능력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BBC도 “외질이 레스터전 최고의 미드필더의 걸맞은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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