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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합천 가야산 등산코스와 해인사, 소리길(홍류동계곡) 일대는 지금 단풍 절정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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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합천 가야산 등산코스와 해인사, 소리길(홍류동계곡) 일대는 지금 단풍 절정시기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0.26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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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가보세! 가야산 단풍 보러 가세! 멋진 등산코스로 유명한 가야산(1,430m)에 단풍이 제대로 들었다. 요즘 빨강 색을 부어놓은 듯 현란하다. 

가야산 국립공원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과 경북 성주군 가천면·수류면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와 단풍이 아름다운 홍류동 계곡을 끼고 있어서 매년 이맘때엔 가볼만한 곳으로 각광받는 여행지다.

10월말에서 11월초 단풍 절정 시기가 되면 산 전체가 불타듯이 붉은 색으로 변한다. 울룩불룩 기암이 많은 것도 큰 특징이다.

정상에 오르는 가장 대중적인 등산코스는 가야산1·2코스다.

가야산 1코스는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 입구에서 출발해 일주문,토신골,상황봉을 거쳐 정상에 이른다. 거리는 4km, 난이도는 ‘중간’이며 편도 2시간 30분 걸린다. 

가야산 2코스는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 야생화식물원 근처 백운동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한다. 서성재,칠불봉을 거쳐 가야산 정상까지 4km이며 2시간40분 소요된다.

그 외 백운동 탐방지원센터에서 서성재에 이르는 탐방로는 설악산의 암릉을 연상하게 하는 오묘한 바위들이 볼만하다. 거리는 2.8km에 불과하지만 길이 험해서 2시간 20분이 걸린다.

산에 오르지 않고 홍류동 계곡을 따라 평지를 걸으며 계류와 단풍을 즐기는 트레킹도 가야산을 즐기는 한 방법이다. 대장경 테마파크에서 무릉교,농산정,길상암을 거쳐 영산교에 이르는 6km 정도의 탐방로다. 

이 코스는 물소리,새로리,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소리길’이라고 한다. 2011년 9월23일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때 소리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청량동 탐방지원센터에서 남산제일봉(1,010m)에 올라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하고 오봉산중턱을 지나 해인관광호텔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다. 총 4.9km에 3시간 20분 걸린다.

남산제일봉은 기암괴석이 늘어선 모습이 매화꽃이 핀 듯하여 매화산, 불상 천 개가 늘어선 형태를 띠어 천불산이라는 별칭도 있다.

해인사는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보물을 70여점 보관하고 있는 중요한 사찰이다. 고불암,국일암 등 산내 암자만 해도 16곳에 이르며, 외부에 거느리고 있는 말사는 충남 공주의 학림사,경남 산청의 황매사 등 경남·북,대구,부산,울산 등지를 중심으로 151곳에 이른다.

가야산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합천읍 황강 언저리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누각인 함벽루,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 산기슭에 있는 황계폭포, 기암괴석이 발달한 황매산(1,108m)의 모산재(767m) 등이 손에 꼽힌다.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며 봄날 벚꽃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합천호와 합천댐도 경관이 수려하다. 토속식당에서 맛난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보내는 나들이객들이 즐겨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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