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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북한산·관악산·주왕산·무등산 등 전국 단풍명소의 기암괴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기사승인 2018.10.29  00: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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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단풍은 10월말에서 11월로 넘어가는 시기인 요즘이 가장 아름답다. 국립공원과 같은 단풍명소에 단풍구경을 갔다가 으레 더불어 감탄하게 되는 것이 바위 절경이다. 전국 단풍 명산의 기암 봉우리와 병풍절벽의 역사와 형성과정을 간략히 살펴본다.

지구의 역사는 약 46억년이며 한반도의 역사는 약 30억년으로 추정된다. 지구 탄생 후 원시 바다의 퇴적암은 열과 압력을 받아 변성됐다. 이것은 한반도에서 발견된 암석 중 가장 오래된 편마암이다. 

북한산.

북한 평안북도와 개마지괴, 경기지괴,소백산을 포함한 영남지괴 등 국토의 40%에 편마암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태백산, 전북 무주 덕유산과 적상산,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 전라남·북도 및 경남에 걸쳐 있는 지리산의 편마암은 20억 년 전쯤인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됐다.

한반도는 고생대까지 대체로 잠잠하다가 중생대에 이르러 화산활동을 수반한 습곡·단층작용으로 격변을 겪었다. 

특히 1억4천만 년 전인 쥐라기에는 ‘대보조산운동’으로 불리는 극렬한 지각변동이 발생해 땅속 깊은 곳에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마그마가 솟았다. 그 영향으로 금강산,설악산,계룡산,북한산,관악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 등 화강암 덩어리의 산들이 형성됐다.

공룡이 살던 9천만 년 전에는 불국사가 있는 경주 토함산 등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화산활동이 활발히 일어났다. 그 영향으로 충북 충주 월악산, 충북 보은 속리산, 전남 영암 월출산, 부산 금정산 등에 거대한 화강암이 형성됐다.

우리나라에 지하 암반에서 끌어올려 생수로 쓰는 ‘먹는 샘물’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 까닭은 화강암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주왕산 협곡지대.

한편 화강암 덩어리들이 대규모로 만들어지던 시기에 곳곳의 지표가 꺼져서 분지가 생겼고 그 분지마다 바닷물이 유입돼 호수가 탄생했으며 그 호수에 쌓인 퇴적층에 오늘날 우리가 보는 공룡발자국의 화석들이 남아 있다. 

전남 해남 우항리, 경남 고성 덕명리,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등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과 공룡알 화석이 대표적이다.

바위가 붕긋붕긋 솟아 전국 어디서도 보기 힘든 기암이 즐비하며 단풍 명소로 각광받는 경북 청송 주왕산은 7천만년 전 용암이 굳어 생긴 응회암으로 이뤄져 있다. 주왕산 절골 계곡의 절경이며 사진촬영 명소인 주산지의 아래에도 화산재와 부석 따위가 들러붙어 형성된 응회암이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왕산 초입의 사찰 대전사 뒤편에는 한자로 산과 비슷한 형태의 바위가 솟아 있는데, 7천만 년 전에 형성된 주상절리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화순의 경계인 무등산 정상 근처에도 ‘서석대’, ‘입석대’라는 이름의 거대한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약 4,500만~8,500만 년 전의 화산활동 이후 분출한 마그마가 식고 난 뒤 약한 부분에 균열이 가고 일부가 떨어져 나가  단단한 부분만 남은 형태가 주상절리다.

억새와 단풍이 산과 들을 황홀하게 빛내는 가을. 국립공원 산등성이의 수려한 등산코스를 걸으며 기암들의 탄생 과정을 상상해 본다면 등산여행의 여운이 더 길게 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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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기자 alps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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