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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평창올림픽 銀' 여자 컬링 '팀킴', 월드컵 나서지 못한 까닭은?

기사승인 2018.10.29  21: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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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김은정(28·경상북도체육회)이 이끄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 ‘팀 킴’은 출전자격을 얻고도 올해 컬링월드컵에 나설 수 없었다. 그 이유가 뭘까.

‘팀 킴’ 경북체육회는 지난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월드컵 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국가대표 타이틀은 내줬지만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 희망이 좌절됐다.

 

▲ '팀킴' 경상북도체육회는 국가대표로 지난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에 나서 여자 컬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대표로 선발된 우승팀 춘천시청은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12~15일 중국에서 열린 1차전에 파견됐다. 준우승팀 경북체육회는 대한컬링경기연맹의 지원 속에 2차전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후원이 끊긴 연맹이 자체 재원 확보에 실패하며 2차전도 춘천시청을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국가대표팀은 연맹이 아닌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기 때문이다.

연맹은 지난 14일 부로 신세계와 6년간 1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원이 끊기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개최됐던 신세계이마트 전국선수권대회도 올해는 개최할 수 없었다.

신세계는 29일 "후원을 처음 시작할 때 평창올림픽까지 지원하는 걸로 계획했다. 그동안 컬링 저변 확대와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소치·평창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국민 동계 스포츠로 성장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해 계획대로 후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연맹의 행정 능력은 이미 지난해부터 꾸준히 비판받았다. 지난해 8월 부실 운영 행태가 드러나며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자체 행정 능력을 잃었다고 판단한 셈이다. 컬링연맹 회장 자리는 1년 4개월째 공석이다. 행정능력에서 개선의 여지도 부족한데 후원마저 끊긴 상황이다.

컬링 국가대표팀은 평창올림픽을 두 달여 앞둔 지난해 11월 미디어데이 때 "많은 기업이 컬링에 굉장한 금액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표팀은 왜 돈이 없어서 훈련을 제대로 못 하는지 의문"이라며 공개적으로 연맹 행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캐나다에서 마무리된 2018 세계믹스컬링선수권대회에 한국 팀은 출전은 커녕 연맹이 참가 신청을 받지도 않았다. 믹스컬링은 남자 2명, 여자 2명이 한 팀을 이루는 혼성 종목이다.

연맹이 정식 국가대표를 운영하지 않는 종목이기는 하나 2016년과 2017년에는 신청을 받아 대회에 나섰지만 올해는 홈페이지에 공고도 올리지 않았다. 이를 두고 연맹이 한국 선수들의 국제 경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비판도 따르고 있다.

 

김의겸 기자 kimugyamu0111@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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