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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단풍명소 강천산에 여행객 몰려 전북 순창군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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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단풍명소 강천산에 여행객 몰려 전북 순창군 얼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0.30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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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마을엔 셔틀버스 연결하고 무료주차장도 확충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호남의 금강 ‘강천산(583.7m)’이 단풍놀이 명소로 인기가 치솟으면서 전북 순창군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힘을 쏟고 있다. 최근 심장통증으로 쓰러진 50대 남성이 119구급대원들의 구조를 받으며 눈길을 모은 강천산은 10월 하순 단풍절정기에 접어들어 몰려드는 인파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주말에는 여행 동호회 회원들과 여행사 관광버스 승객, 뚜벅이 여행자 등 수만 명이 몰려들고 있다. 경북 청송 주왕산 계곡처럼, 단풍감상과 더불어 인간구경을 하러 가는 곳이 요즘의 강천산이다.

 

강천산은 순창군의 군립공원이다. 전남 담양 추월산과 담양호를 사이에 두고 절경지대를 이루고 있다.

이에 순창군은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강천산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광주대구고속도로 강천산휴게소에 순창발효커피 매장을 11월에 개장하기로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무료 셔틀버스 운행 날짜는 지난 27일부터 11월11일까지 매주 주말인 토·일요일이다.

또 최근 순창군은 구름인파를 고려해 기존 주차장 외에 강천사입구삼거리 옆 호수(강천제) 둔치에 승용차 800대 동시 수용 가능한 임시주차장까지 만들어 탐방객 편의를 돕고 있다. 

이는 입장료 징수와 관련한 서비스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순창군은 어른 기준 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강천산에는 강천사라는 절이 있지만, 탐방객들이 지불하는 3천원은 문화재 관람료가 아니라 공원입장료다. 주차장 이용은 무료다.

그럼 강천산은 어떤 산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릴까?

강천산 구름다리.

일단 골짜기를 따라 남녀노소 편히 단풍감상을 할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청송 주왕산, 강원도 양양 주전골보다 더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또 계곡 주변 활엽수의 단풍 색이 정읍 내장산,장성 백양사의 아기단풍처럼 무척 곱다. 계곡 중간에 쉼터와 벤치도 마련돼 있고 물줄기는 적지만 높이가 높은 인공폭포도 있다. 이 같은 볼거리 외에 산악 출렁다리인 구름다리가 있어 체험거리까지 갖췄다.

본격 산행이 아니라 단풍감상 목적으로 강천산을 찾은 사람들은 대개 골짜기를 따라 구장군폭포 근처까지 걷는다. 도중에 구름다리(현수교)를 거쳐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매표소에서 병풍폭포,강천사,구름다리,구장군폭포에 이어 강천제2호수로 이어지는 골짜기는 평지나 마찬가지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구장군폭포에 도착한다.

더구나 병풍폭포부터 구장군폭포를 지나 호수에 이르는 5.5km 구간은 신발을 벗고 걸을 수 있는 맨발산책로다.

매표소 부근 상가지역에는 강천골한정식 등 10여개 식당과 모텔 두어 곳이 있다. 팔덕면 강천로 메타세쿼이아길은 광주대구고속도로 순창IC에서 강천산으로 진입하는 도중 만나게 되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자동차로 30분 거리의 담양읍 메타세쿼이아숲길과 더불어 사진 찍기 좋은 여행지로 유명하다.

그밖에 순창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 추천된다. 추령장승촌도 목각작품들과 야생화가 함께하는 여행지로 은근히 방문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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