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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첫도움' 손흥민-기성용 승리 견인, '4호AS' 이청용-'부상복귀'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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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첫도움' 손흥민-기성용 승리 견인, '4호AS' 이청용-'부상복귀' 이재성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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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나란히 올 시즌 리그 첫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독일에서 활약중인 이청용(30·보훔)은 4번째 도움을 달성했고 이재성(26·홀슈타인 킬)도 무릎 부상 이후 한 달 만에 피치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 손흥민(왼쪽)은 4일 울버햄튼전에 교체 투입돼 첫 골을 도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전반 7분 부상으로 빠진 무사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됐다. 전반 27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다시 침투하는 라멜라에게 연결하며 토트넘의 선제골을 도왔다.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라멜라의 골을 도운 이후 올 시즌 2번째 도움이자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16강전 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해서 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3분 뒤 전반 30분 팀의 2번째 골 장면에선 기점 역할을 했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고서 슛 제스처로 상대 수비를 모은 뒤 반대쪽 측면의 키에런 트리피어에게 열어줬다. 트리피어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모우라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해리 케인이 한 골 추가했고 연달아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추격당했지만 3-2 승리를 지켜냈다. 8승 3패(승점 24)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올랐고 울버햄튼은 4승 3무 4패(승점 15)로 11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을 올렸지만 전반에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에 다시 교체 아웃되는 흔치 않은 일을 겪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하기 위해 걸어 나오는 손흥민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 기성용(오른쪽 두 번째)이 4일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의 결승골을 돕고 승리까지 견인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같은 날 기성용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왓포드와 11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6분 존조 셸비 대신 중앙 미드필더로 들어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성용은 경기에 투입된 뒤 중원에서 공을 지키고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시동을 걸었다. 후반 18분 직접 공을 끌고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며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왼쪽 바로 밖에서 자신이 직접 얻은 프리킥을 강하게 골문으로 연결했고 아요세 페레즈가 머리로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골을 만들었다.

기성용이 뉴캐슬 이적 후 5번째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을 부여하며 공헌을 인정했다.

뉴캐슬은 이 골을 끝까지 지키며 리그 11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3무 7패(승점 6)로 17위로 올라섰다. 왓포드는 6승 1무 4패(승점 19)로 8위를 지켰다.

 

▲ 이청용이 3일 4호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사진=보훔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청용은 3일 독일 퓌르트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2(독일 2부리그) 12라운드 그로이터 퓌르트와 원정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서 도움 3개로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하더니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11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이재성은 3일 독일 홀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골슈타트와 홈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팀은 2-2로 비겼다.

지난 달 6일 아우에전 이후 무릎 부상으로 한 달여 휴식을 취한 끝에 복귀전을 치렀다. 11월 A매치 소집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분데스리가(독일 1부리그)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 전반 45분을 뛰며 리그 3경기 연속 출전하며 2-2 무승부로 승점 1을 따내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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