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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강화도 보문사, 양양낙산사, 남해 금산보리암, 여수향일암 등 2019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가볼만한 곳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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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강화도 보문사, 양양낙산사, 남해 금산보리암, 여수향일암 등 2019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가볼만한 곳 눈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1.05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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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2019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 날짜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도효험이 크다고 알려진 장소들이 새삼 관심을 끈다. 

인천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 전남 여수 돌산도 향일암,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홍련암,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 등은 기도발 잘듣는 한국의 4대 관음성지로 꼽혀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학부모 발길이 많아진다. 

이 장소들은 입시열풍이라는 국내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불교와 민간신앙이 자연스럽게 융화하는 공간이다.

기도발 잘듣는 관음성지로 알려진 남해금산 보리암.

관음성지는 현실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관세음보살(관음보살)을 향해 기도하는 곳이다.

신라시대의 승려 의상은 당나라에서 돌아온 뒤 동해 근처의 관음굴에서 기도한 끝에 관음을 친견하고 양양 낙산사를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낙산사 경내의 의상대는 시원스런 바다전망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며 일출명소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해돋이를 보며 한 해 소원을 빌려는 사람들로 새벽부터 북적인다. 법당 바닥 아래로 바다물이 들어오는 홍련암도 기도하려는 사람들과 여행객으로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의상대에서 바라보이는 동해안 일출.

또 원효는 남해 금산을 관세음보살의 수월도량으로 인지하고 그곳 중턱에 절을 짓고 보광사라고 불렀다. 이 절은 현재 보리암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금산의 원래 이름은 보광산이었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이 산에서 드린 기도가 효험이 있었음을 깨닫고 고마움을 나타내기 위해 비단금()자를 써서 금산으로 바꿨다.

신라 선덕여왕 때 고승 희정대사는 금강산에서 수행 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서 낙가산에 보문사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낙가산 중턱에는 눈썹바위로 불리는 거대한 수직암벽에 마애관세음보살이 조각돼 있다. 누구든지 시간 가리지 않고 가서 기도할 수 있는 곳이다.

근방에는 지난해 온천명소로 탄생한 ‘석모도 미네랄온천’이 있고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개통해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근교의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많다.

여수 향일암.

여수 돌산읍의 남쪽 끄트머리 금오산에는 향일암이 있다. 이곳 역시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절이다. 

고려시대에는 금오암으로 바뀌었다가 조선시대 숙종41년인 1715년 인묵대사에 의해 해돋이가 아름다운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렀다.

향일암은 여수밤바다,돌산대교 야경, 금오도비렁길,오동도 등 전통적인 여행지와 함께 늘 사람이 많은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돌산갓김치 등 맛깔스러운 반찬과 함께하는 인근 맛집들의 식사는 여행 만족감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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