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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K리그2 챔프' 아산 8일 벌었다, 기적의 승격 가능할까?

기사승인 2018.11.06  08: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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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올 시즌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 아산 무궁화가 8일의 시간을 벌었다. 기적적으로 승격할 수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선수 충원을 포기한 아산의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19일까지 승격 여부 결정을 유예하기로 했다.

K리그2 최종전이 펼쳐지는 기존 11일에서 8일 더 시간을 주기로 한 것. 아산이 19일 오후 6시까지 신입 선수 충원을 결정하면 아산의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 자격이 유지된다.

 

▲ 올 시즌 K리그2 우승팀 아산 무궁화에 선수 수급안을 내놓을 시간 8일이 더 주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축구계 전반에서 아산의 시민구단화 또는 점진적 인원 축소 등 방안을 거론하며 경찰청에 선수 충원 중단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여론을 반영한 결과물로 보인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비롯해 OB축구회 회원,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선수회, 아산무궁화 코칭스태프 및 유소년 선수들, 현직 유소년 지도자 등 300여명은 지난 2일 청와대 인근 효자로에서 ‘아산무궁화축구단 존속을 위한 축구인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아산은 현재까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35경기에서 20승 9무 6패(승점 69)를 기록했다. 2위 성남FC(승점 62)와 승점차 7로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34라운드 잠실 원정에서 서울 이랜드를 4-0으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아산은 4일 홈에서 안양FC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자축했다. 아산의 모체인 경찰청이 선수 수급 중단이라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마지막 홈 경기였을지 모를 경기에서 해낸 ‘극장승’과 우승 세레머니여서 의미가 더 남달랐다.

아산이 신규 선수 수급을 하지 않을 경우 2019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3월에는 아산 선수단이 K리그 최소 참가 인원 20명에 모자란 14명뿐이라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 승격권은 2위 자리를 확보한 성남에게 넘어간다. 기존 2위에게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3위 팀 대전 시티즌에게, 3, 4위 팀에게 주어지는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은 차례로 4, 5위 팀에게 돌아간다.

 

김의겸 기자 kimugyamu0111@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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