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4

[SQ초점] 이승우-장현수에 대해 입 연 벤투, 논란 따위는 없었다

기사승인 2018.11.06  12:16:02

공유
default_news_ad1
ad26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파울루 벤투(49)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대답은 명쾌했다. 명확한 기준과 단호한 기조에 논란 따위는 없었다.

벤투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를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뒤 봉사 실적을 위조해 대표팀에서 영구 제명된 장현수(27·FC도쿄)와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제외됐다.

 

▲ 파울루 벤투 감독은 5일 11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벤투는 장현수에 대해 “공정위원회의 결정과 징계 사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장현수는 기술적·전술적 이해도 측면과 경험에서 대표팀 전력에 도움을 줄 선수였는데, 잃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장현수가 대표 자격을 박탈 당한 이후 이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이어 “두 차례 소집을 함께했던 장현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남은 선수 경력에서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며 총애를 보냈던 선수에게 심심한 위로를 잊지 않았다.

벤투는 지난달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장현수를 극찬하며 필드에서 잦은 실수로 축구팬들 사이에서 신뢰를 잃은 장현수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려 했다. 그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데 있어 장현수를 핵심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 벤투가 총애하던 장현수(사진)는 대표팀에서 영구 제외되는 불명예스런 퇴출을 당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랬던 장현수가 대표팀에서 불명예스러운 퇴출을 당했고 벤투 감독이 그리던 축구에도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어릴 때부터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면, 특히 결정권을 가진 단체 등이 내린 결정은 따르도록 배워왔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결정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은 없다”며 협회 결정 사항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여성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우를 제외한 까닭에 대해선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필요하다면 대표팀에 뽑을 수도 있다는 말을 했었다"며 "클럽에서 이승우의 활약이 미미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자리에 능력이 좋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들이 포진해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10월 소집 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발탁하지 않았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벤투 부임 이후 코스타리카전에 교체로 짧게 피치를 누빈 게 전부다. 소속팀에서도 선발 1경기 포함 4경기에서 도합 86분을 소화하는데 그칠 정도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승우(사진)는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진했고 11월 평가전 명단에서 빠졌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우 자리에 설 수 있는 나상호(22·광주FC)와 이청용(30·보훔)이 새로 대표팀에 가세했다. 나상호는 올 시즌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15골을 터뜨렸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백업 공격수로 제 몫을 했다. 

이청용은 최근 분데스리가2(독일 2부리그) 2경기에서 4도움을 올리는 등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이승우와 나상호, 이청용은 모두 스타일이 다르다. 나상호는 득점력, 이청용은 경험적인 측면에서 벤투호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다.

벤투는 이 밖에도 이재성과 기성용을 제외한 이유와 이유현, 김정민 등을 새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서도 명쾌한 기준으로 뒷말이 나올 수 없는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수장들의 선수 발탁에 대해 말이 많았던 까닭은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 못해서였다. 

벤투 감독이 보여주는 스스로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명확한 기준과 이유에 따라 융통성있게 대처하는 면모는 실험적인 선수 구성에도 많은 이들이 신뢰를 가지고 대표팀을 지켜보게 한다.

 

김의겸 기자 sportsq@sportsq.co.kr

ad46
ad45

인기기사

default_news_ad2
<저작권자 © 스포츠Q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7
ad54
ad37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5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30
default_bottom
ad2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