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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제주 이창민 교통사고로 3명 사상 가해, 지독히 불운한 2018년

기사승인 2018.11.06  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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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창민(24·제주 유나이티드)이 악몽같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해 재활 훈련에 한창이던 때에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가 사망했다.

6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49분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이창민이 몰던 SUV 차량이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홍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운명을 달리했다. 홍 씨와 함께 동승했던 50대 이 씨 등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창민과 SUV에 동승했던 1명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 유나이티드 이창민(왼쪽)이 4일 교통사고를 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고가 난 곳은 왕복 2차선에 가로등이 없는 사고다발지역으로 경찰은 이창민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이창민을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운전자의 운전 미숙 및 부주의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창민은 2016 리우 하계 올림픽 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대표로 나서 우승에 일조하고, 올 초 터키 전지훈련에 동행하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노렸다.

중거리슛과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한 돌파와 패스에 능한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창민은 조커 자원으로 월드컵에 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경미한 부상 등을 이유로 아쉽게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창민은 올 시즌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23경기에서 3골 6도움으로 팀 내 최다도움을 올리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는 시즌 종료를 3경기 남겨두고 3위 울산 현대(승점 59)에 승점 12 뒤진 6위(승점 47)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자력 진출은 좌절됐다. 

그러나 제주가 리그 4위를 확보하고 리그 3위 울산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제주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져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창민은 재활을 통해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잔여 일정에 힘을 보태려는 계획이었다. 이번 사고로 경찰 조사에 응하고 유가족과 대면해야 하는 등 정신적 타격을 입을 그에게 팀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가 남은 경기에 제대로 나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이창민이 경찰에서 사고 경위에 대한 파악을 마치고 조사 결과를 내놓는대로 공식입장을 전할 전망이다.
 

김의겸 기자 sports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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