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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강정호 연봉 최대 62억, 피츠버그 만난 건 행운 (MLB)

기사승인 2018.11.09  1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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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강정호(31)가 미국에 남는다.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고도 기회를 얻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보장금액은 300만 달러, 보너스는 250만 달러다. 2019시즌 연봉은 최대 550만 달러(6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그라운드 밖 사고로 2년을 통째로 거른 선수에겐 후하디 후한 규모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비난을 받았다.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5%였다. 2009, 2011년 세 번째 음주운전인 게 드러나 여론은 등을 돌렸다.

 

▲ 홈런 치고 다이아몬드를 돌며 세리머니하는 강정호. 피츠버그가 바라는 장면이다. [사진=AP/뉴시스]

 

그래도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기다렸다. 가성비 최고 내야수였기 때문이다. 2015년 강정호는 한국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할 때 4+1년에 도장을 찍었다. 조건은 4년 총액 1100만 달러(124억원), 옵션 포함 최대 1600만 달러였다.

강정호는 첫 두 시즌 동안 몸값을 톡톡히 했다. 2년 통산 타율 0.273 36홈런 120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로 수준급 성적을 냈다. 피츠버그는 풀타임 출장 시 20홈런 80타점을 올려줄 수 있는 중장거리 내야수를 향한 미련을 거두지 않았다.

대우를 보면 알 수 있다. 피츠버그는 연봉 550만 달러 구단 옵션을 거부하고 강정호에게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건넨 뒤 재계약했다. 몸값을 후려쳐도 이상할 게 없지만 성적만 잘 내면 550만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게끔 배려했다.

 

▲ 피츠버그의 구제로 내년 미국에서 활약하게 된 강정호. [사진=AP/뉴시스]

 

AP통신에 따르면 강정호는 200타석 이후 100타석마다 62만5000 달러씩을 보너스로 가져간다. 극심한 부진에 빠지지 않거나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400만 달러(45억원) 이상은 수령한다고 봐야 한다.

자기관리에서 문제를 일으키긴 했지만 강정호의 역량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김현수(LG 트윈스), 황재균(KT 위즈) 등 내로라하는 야수들이 적응에 애를 먹고 KBO로 돌아온 가운데서도 강정호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자존심을 지켰다.

95마일(시속 153㎞) 이상의 공을 받쳐놓고 때리는 강정호의 손을 피츠버그는 다시 한 번 잡았았다. 2018시즌 막판 기량 점검을 위해 불렀더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는 등 3경기 6타수 2안타로 희망을 안겼다. 실력으로 생존한 강정호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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