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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최고가 미술가 제프 쿤스, 연이은 표절로 배상 판결...'600억의 화가' 명예 실추

기사승인 2018.11.09  12: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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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전설' 제프 쿤스가 또 다시 표절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표절에 대한 연이은 배상 판결에 제프 쿤스를 향한 예술계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프랑스 법원이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가 프랑스 의류브랜드 나프나프(Naf Naf)의 1985년 광고 이미지를 표졀했다며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제프 쿤스 '겨울 사건', 프랑스 의류브랜드 나프나프(Naf Naf) 광고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의류 브랜드 '나프나프' 광고를 제작한 광고감독 프랑크 다비도비시는 쿤스가 자신의 광고를 표절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프랑크 다비도비시는 "제프 쿤스의 1988년작 조각품 '겨울 사건'(Fait d'Hiver)은 오마주나 패러디가 아닌 표절"이라며 지난 2015년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송에 대하여 프랑스 법원은 제프 쿤스와 그의 회사, 퐁피두센터, 해당 작품이 포함된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 17만 달러(한화 1억 9천만원)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제프 쿤스는 대형 조형 작품 '풍선 개'(Balloon Dog)를 통해 생존미술가 경매 사상 최고가인 5,840만 달러(626억원)를 기록한 인기 예술인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을 만드는 팝아티스트로 알려진 그는 '포스트모던 키치의 왕','포스트 앤디워홀',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전설' 등 화려한 수식어로 불려왔다.

표절 혐의에 대하여 제프 쿤스는 현대미술의 특징인 '패러디'임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네이키드'(Naked)에 이어 '겨울 사건'(Fait d'Hiver)까지 연이은 표절 배상 판결을 받으면서 명예 실추가 불가피해졌다. 앞서 제프 쿤스는 '겨울사건' 표절 의혹으로 퐁피두센터 전시장에서 진행하던 대규모 회고전을 중단해야 했다.

 

김혜원 기자 memero10@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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