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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과 '아시안 톱' 다투던 니시코리, 테니스 황제 페더러 셧아웃 [ATP 파이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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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과 '아시안 톱' 다투던 니시코리, 테니스 황제 페더러 셧아웃 [ATP 파이널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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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현과 아시안 톱 랭커를 다투던 니시코리 케이(일본)가 한참 달아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물리쳤다.

테니스 세계랭킹 9위 니시코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18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1회전에서 3위 페더러를 2-0(7-6<4> 6-3)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 포효하는 니시코리. '황제' 페더러를 잡았다. [사진=AFP/연합뉴스]

 

니시코리는 지난 7월까지만 해도 20위권에서 정현과 아시안 수위를 다퉜으나 메이저대회 윔블던 8강, US오픈 4강으로 수직 상승했다. 2015년 4위까지 올랐던 기량을 완전히 되찾았다.

ATP 파이널스는 최상위 8명만 출전하는 이벤트다. 한 해를 결산하는 차원이다.

본래 1~8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페더러,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케빈 앤더슨(남아공),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이 겨뤄야 하나 나달과 델 포트로가 부상으로 불참, 니시코리와 10위 존 이스너(미국)가 기회를 얻었다.

 

▲ 경기가 안 풀리자 답답해하는 페더러. 그답지 않게 실수를 남발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니시코리는 페더러, 앤더슨, 티엠과 한 조다. 첫 경기에서 페더러를 꺾으면서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티켓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페더러와 역대전적은 이로써 3승 7패가 됐다. 

페더러는 전혀 ‘황제’답지 않았다. 실수를 남발하자 멘탈이 깨졌다. 심판이 스탠드로 공을 던진 그에게 경고를 주는 장면도 있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내준 페더러는 2세트 들어 전의를 상실했다. 

테니스 고수들이 벌이는 별들의 전쟁 ATP 파이널스는 스카이스포츠가 중계한다. 

채널번호는 kt 올레tv 54번, SK Btv 125번, LG U+ tv 57번, 스카이라이프 101번, 케이블TV CJ헬로비전 65번, 딜라이브 119번, 티브로드 124번, 현대HCN 505번, CMB 85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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