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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LCK 스토브리그 시작되나, '템트' 강명구 한화생명행… SKT T1 영입 루머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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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LCK 스토브리그 시작되나, '템트' 강명구 한화생명행… SKT T1 영입 루머도 눈길?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1.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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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모든 종목을 망라하고 시즌이 끝난 프로 스포츠는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정규리그만큼이나 뜨거운 스토브 리그는 팬들을 달아오르게 하는 기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끝나 정규 일정이 모두 종료된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도 본격적인 스토브 리그에 접어들었다. 시작은 ‘템트’ 강명구다.

12일 OSEN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BBQ 올리버스의 강명구는 2019시즌부터 한화생명 e스포츠(한화생명)로 이적한다. 강명구가 속한 BBQ 올리버스(BBQ)는 2018 LCK 서머 스플릿에서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내년 시즌부터 BBQ는 2부리그인 롤 챌린저스 코리아에 소속된다.

 

'템트' 강명구 [사진=BBQ 올리버스 페이스북 화면 캡처]

 

강명구의 가세로 한화생명은 더욱 탄탄한 뎁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 LCK 서머 스플릿에서 한화생명은 괄목상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예상외로 선전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득실차 2점으로 5위를 내주며 포스트 시즌이 무산됐다.

현재 한화생명은 ‘라바’ 김태훈이라는 수준급 미드라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강명구까지 가세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한화생명은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LCK 스토브 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팬들이 이적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이슈를 만들고 있는 것은 정글러 ‘무진’ 김무진이다. 대만 롤 마스터 시리즈(LMS)의 플래시 울브즈 정글러 김무진이 계약만료가 되면서 많은 다수의 구단에서 오퍼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블랭크' 강선구, '피레안' 최준식, '페이커' 이상혁, '울프' 이재완, '레오' 한겨례, '뱅' 배준식, '트할' 박권혁, '에포트' 이상호 [사진=SK텔레콤 T1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18년 최악의 한 해를 겪은 '페이커' 이상혁의 SK텔레콤 T1(SKT T1)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내내 정글러에서 약점을 보인 SKT T1이 김무진을 노린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SKT T1에서 정글러로 활약한 ‘피넛’ 한왕호를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2018 LCK 서머 스플릿 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KT)는 선수 지키기에 힘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스멥’ 송경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나머지 인원이다. ‘스코어’ 고동빈의 경우 입대를 연기해도 그에게 남은 선수 생활은 1년이다.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의 경우 현재보다 더욱 높은 연봉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상급 두 선수가 시장에 나온다면 중국 롤 프로리그(LPL)에서 강한 오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CK는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니게임에 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이번 롤드컵 우승팀 IG 역시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의 활약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단 한번도 롤드컵 결승을 거르지 않은 LCK는 안방에서 열린 잔치에서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LCK의 팀들이 이번 스토브 리그를 통해 정상급 라인업을 구성하고 다시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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