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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청춘FC 출신' 남하늘, '신생' 충주 K3어드밴스 승격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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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도전] '청춘FC 출신' 남하늘, '신생' 충주 K3어드밴스 승격 견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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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청춘FC 출신 남하늘(23)이 이끄는 ‘신생팀’ 충주시민축구단이 한국축구 디비전 시스템 상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로 승격했다.

충주는 11일 충청북도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K3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양주시민축구단과 0-0으로 비겼다. K3 플레이오프는 무승부로 끝날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을 승자로 하기 때문에 베이직 3위 충주가 5위 양주를 누르고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1월에서야 선수를 모집하는 등 촉박하게 대회를 준비했던 충주가 창단 1년 만에 승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중심에 남하늘이 있었다.

 

▲ 남하늘은 올 시즌 K3리그 베이직에서 11골을 터뜨리며 충주시민축구단의 어드밴스 승격을 이끌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남하늘은 2015년 TV 프로그램 ‘청춘FC’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6년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고양 자이크로에 입단해 프로선수의 꿈을 이뤘다. 16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팀이 해체되며 다시 K3 고양시민축구단으로 돌아와야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일본 지역리그 소속 테게바자로 미야자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리고 올 시즌 다시 K3로 돌아온 남하늘은 팀 내 최다골인 11골로 득점 5위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K3리그 베이직 1, 2위 팀은 어드밴스로 직행하고 3~5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살아남은 팀이 어드밴스 10위 팀과 붙는다. 올해는 어드밴스 10위 청주FC가 청주시티FC와 통합되고 베이직 4위 부산FC가 정회원 자격 미취득으로 리그 참가 자격을 상실하면서 충주가 한결 수월하게 승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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