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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파격 연봉' 배경은? (프로야구)

기사승인 2018.11.13  11: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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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3년 25억원. 염경엽(50) 감독이 프로야구 현장으로 돌아온다. SK 와이번스는 단장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그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했다.

SK 와이번스는 2018 KBO(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다음날인 13일 “트레이 힐만 감독 후임 사령탑으로 염경엽 현재 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SK를 통산 4번째 정상으로 이끈 힐만 감독은 고령의 부모를 곁에서 모시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다. 야구계에 파다했던 소문대로 SK는 염경엽 단장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 SK 제7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무엇보다 조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간 3년을 약속했다.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25억원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이 없는데 10구단 어떤 지도자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김기태 KIA(기아) 타이거즈 감독, 우승 2회를 일군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상 3년 20억원), 삼성 라이온즈에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류중일 LG(엘지) 트윈스 감독(3년 21억원)을 한참 뛰어 넘는다.

현재는 프로야구에 없는 김경문 전 감독이 NC와 재계약할 때, 김성근 전 감독이 한화 이글스 수장으로 부임할 때도 3년 20억원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감독 경력이 있는 힐만 감독은 2년 160만 달러(18억원)였다.

S급 지도자를 붙잡는 데 20억원 안팎이던 총액을 염경엽 감독이 크게 높인 셈이다.

SK는 염경엽 감독이 △ 넥센 히어로즈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 △ 단장 재임기간 2년간 SK 육성시스템을 구축한 점 △ 프런트 업무를 숙지해 현장과 소통이 원활한 점 등을 고려해 금액을 후하게 책정했다.

 

▲ 유니폼을 벗었던 염경엽 단장.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염경엽 단장은 2013년 넥센 지휘봉을 잡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팀에서 뼈대를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통산 성적은 544경기 305승 233패 6무, 승률 0.567다. 2014년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2승 4패로 져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SK 단장으로 이동해서는 힐만 감독과 시스템 야구를 구축했다. 로우 데이터를 다루는 고급인력을 활용, 좌우 95m, 중앙 120m로 짧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최대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야수들을 길러냈다.

현대 유니콘스와 LG에선 프런트로 행정업무도 수행했다. 운영팀장, 코치를 지내 구단 업무 곳곳을 안다. 단장까지 지냈으니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길 바라는 윗선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읽을 수 있다. 

SK는 “염경엽 감독은 스마트하고 디테일한 야구를 지향하는 SK구단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야구에 대한 실행력을 포함해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힐만 감독님이 잘 다지신 팀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감독으로 인천 연고팀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3가지 주체인 구단, 선수단,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염경엽 감독은 제7대 SK 사령탑이다. 용의 해 2000년에 창단, 비룡 와이번스를 마스코트로 삼은 SK는 그간 강병철, 조범현, 김성근, 이만수, 김용희, 힐만 감독과 함께 일했다. 염경엽 감독은 내년 구단의 5번째이자 개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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