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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지석-가스파리니 47점 합작,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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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지석-가스파리니 47점 합작,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설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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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이 1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에 당한 완패를 설욕했다. 정지석과 밋차 가스파리니의 맹공 속 챔피언의 위용을 지켰다.

대한항공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7 25-20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7승 2패(승점 21)를 기록, 2연패에 빠진 2위 현대캐피탈(승점 17)과 승점 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 인천 대한항공 정지석(가운데)이 16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정지석과 가스파리니가 현대캐피탈 전광인과 크리스티안 파다르 듀오에 판정승을 거뒀다. 정지석은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2개씩, 후위공격 6득점 포함 25득점, 가스파리니는 서브에이스 5개 포함 2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정지석은 공격성공률 84%로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파다르(28득점)와 전광인(14득점)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팀의 리시브 불안 속에 안정적인 기회를 많이 제공받지 못한 게 패배와 직결됐다.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에서 7-4로 앞섰다. 득점으로 연결된 것을 제외하더라도 강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리베로 정성민의 활약 속에 안정된 리시브를 보였고 리시브 효율에서 59.42로 현대캐피탈(36.71)을 압도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압도했다. 세트 공격 성공률은 80%에 달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세트부터 대한항공이 기세를 높였다. 1세트 3득점에 그쳤던 가스파리니가 살아나며 대한항공은 2,3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대한항공은 15-14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 신인 세터 이원중의 토스가 흔들리며 공격권을 가졌고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세트 스타는 정지석이었다. 현대캐피탈이 추격할 때마다 격차를 벌렸다. 특히 22-20에서 블로킹으로 3점 차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이후 센터 김규민이 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경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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