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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야구] 최준석-우동균, 김진우와 한솥밥! 구대성의 질롱코리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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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야구] 최준석-우동균, 김진우와 한솥밥! 구대성의 질롱코리아 합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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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최준석(35), 우동균(29)이 구대성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뛰는 한국인이 또 늘었다.

박충식 단장, 구대성 감독이 지휘하는 질롱 코리아는 20일 “내야수 최준석, 외야수 우동균이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준석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를 거치며 통산 201홈런을 날린 거포 1루수다. 그러나 수비가 약해 활용가치가 떨어지고 유망주를 중시하는 현재 프로야구 흐름 상 경쟁력을 잃었다. 설상가상 기회를 준 김경문 감독은 시즌 중 사임했다.

 

▲ NC와 재계약에 실패한 최준석이 호주 질롱 코리아에 합류한다. [사진=연합뉴스]

 

질롱 코리아는 한국 스포츠마케팅사 해피라이징이 운영하는 해외 구단이다. 단장이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박충식, 감독이 한화 이글스 레전드 구대성이다. 전 KIA(기아) 타이거즈 김진우, 전 롯데 이재곤, 전 LG(엘지) 트윈스 장진용 등이 이미 질롱 코리아 소속이다.

ABL은 세미 프로리그 레벨이다. 다수가 투잡 개념으로 야구를 한다. ‘대성 불패’로 군림하다 한화에서 은퇴한 구대성 감독이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2010~2011, 2013~2014시즌 두 차례 최고 구원투수상을 거머쥔 데서 호주야구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최준석의 공격력이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환경이다.

 

▲ 삼성에서 뛰었던 우동균. 호주에서 새 야구인생을 연다. [사진=연합뉴스]

 

우동균도 낯선 터전에서 새 삶을 연다. 한때 대구 상원고를 졸업하고 2008년 고향팀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 받아 각광받았으나 기대만큼 자라지 못했다. KBO 통산 1군기록은 타율 0.220 9홈런 83타점 87득점 11도루다.

포철공고 출신 2012년 SK 와이번스 4라운더 우완투수 허건엽(25)도 질롱 코리아의 새 식구가 된다. 1군 성적은 11경기 13⅓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방어율) 5.40이다.

한국시리즈 종료로 무료해진 야구팬들은 구대성 감독에 김진우, 최준석, 게다가 멜버른 에이시스와 계약한 전직 메이저리거 김병현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을 대거 만날 수 있는 호주야구를 흥미롭게 느낄 수밖에 없다. 케이블 채널 MBC스포츠플러스는 질롱 코리아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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