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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2019 아시안컵 막차 경쟁, 김진수-한승규-장윤호-조영욱 치열한 내부경쟁 (대표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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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2019 아시안컵 막차 경쟁, 김진수-한승규-장윤호-조영욱 치열한 내부경쟁 (대표팀 명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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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들 가리는 마지막 점검의 장이 열린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 한승규(울산 현대)를 비롯해 영건 4총사 장윤호(전북 현대), 조영욱(FC서울), 김준형(수원 삼성)이 생애 최초로 대표팀의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오는 11일 울산에서 조기 소집돼 20일까지 훈련을 치를 23명의 명단을 꾸렸다. 오는 20일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을 앞두고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 위주로 구성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 울산 현대 한승규가 4일 2019 아시안컵 대비 조기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태극마크다. [사진=스포츠Q DB]

 

이번 명단은 예비 명단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례적으로 대회 개막을 한 달 가까이 앞두고 조기에 소집된다.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으로선 최대한 많은 시간을 갖겠다는 생각을 했고 K리그 등의 협조 속에 조기 소집을 하게 됐다.

유럽파 선수들의 경우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오는 20일 최종명단 발표 이후에나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와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은 물론이고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이청용(보훔), 정우영(알 사드) 등 대표팀 핵심 자원이 빠진 만큼 이번 소집된 명단 중 6~7명은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되게 된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대회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로 23일 출국하고 손흥민 등은 소속팀과 협의를 거쳐 조별리그 도중 혹은 토너먼트 라운드부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들은 최초로 태극마크를 단 영건 4총사다. 올 시즌 5골 7도움으로 맹활약한 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를 비롯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끈 장윤호,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고 서울에서도 30경기에서 주로 교체로 나서면서도 3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미드필더 김준형은 치열한 주전 경쟁과 부상 등으로 수원에서 8경기만 뛰었지만 2골을 넣으며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 김진수(오른쪽)가 긴 부상의 터널을 뚫고나와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또 한명 주목을 끄는 건 전북 레프트백 김진수(26)다. 김진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할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26인 엔트리에 뽑히고도 최종 명단에서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부상에서 회복해 K리그 복귀전에서 눈물까지 흘렸던 김진수는 올 시즌 K리그에서 7경기만을 뛰었지만 벤투 감독으로부터 테스트 기회를 얻었다.

지난 11월 벤투호 3기 호주 원정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정민(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이청용(보훔), 석현준(스타드드랭스)은 부상과 소속팀 일정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벤투호 황태자로 불렸던 남태희는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최종명단 발표 이후 23일 UAE로 출국한다. 이어 내년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점검을 치른다.

■ 2019 아시안컵 대비 국내 최종훈련 대표팀 조기소집 명단(23명)
△ GK = 김승규(비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 DF = 김민재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박지수(경남) 박주호(울산) 홍철(수원 삼성) 권경원(톈진 취안젠)
△ MF =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한승규(울산) 장윤호(전북) 이진현(포항) 김준형(수원 삼성)
△ FW = 김승대(포항) 나상호(광주) 문선민(인천) 조영욱(FC서울) 황의조(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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