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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1일 울산서 소집, 2019 아시안컵 전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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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1일 울산서 소집, 2019 아시안컵 전 마지막 기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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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1일 울산에서 소집된다. 주로 K리거와 J리거, 중국슈퍼리거 위주로 구성된 예비 명단 성격이 강한 이번 대표팀은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눈도장 찍을 기회를 갖는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3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소집된다. 지난 4일 발표된 23명 명단에서 대표팀 핵심 자원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은 빠져 있었다. 이들은 오는 20일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열흘 간 치열한 내부 경쟁을 벌인다.

 

▲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떠났던 김진수를 비롯한 K리거들 상당수가 파울루 벤투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열흘 간 경쟁을 통해 최종명단 승선을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선수들을 소집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 리그가 종료돼 가능한 조기소집이었다.

벤투 감독도 부임 이후 처음 치르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욕심이 크다. 한국은 1960년 이후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골키퍼와 수비는 크게 새로운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진수(전북 현대)가 박주호(울산 현대), 홍철(수원 삼성)과 경쟁을 벌이는 정도다.

미드필더엔 낯선 이름이 많다. 기존에 대표팀에서 활약한 황인범(대전 시티즌)과 주세종(아산 무궁화) 외에 K리그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승규(울산)와 장윤호(전북),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준형(수원 삼성)이 이들이다.

공격수엔 FC서울 신인 조영욱이 새로 발탁됐다. 발톱 부상으로 빠진 김승대의 자리를 메운 김인성(울산)도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열흘 간 훈련 후 6~7명 이상은 아쉽게 최종명단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손흥민과 기성용, 이재성, 황희찬은 물론이고 이청용(보훔)과 정우영(알 사드) 등의 합류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정민(리퍼링)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등까지 포함된다면 탈락의 아픔을 겪을 이들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그만큼 더 간절히 훈련에 나설 수밖에 없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3시 숙소로 사용할 울산 롯데호텔에서 소집된 뒤 오후 4시 30분 벤투 감독과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진수가 미디어 인터뷰를 한 뒤 5시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전체 공개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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