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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극동컵 회전 우승, '4번째 金' 무서운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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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극동컵 회전 우승, '4번째 金' 무서운 상승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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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알파인스키 에이스 정동현(30·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동현은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타이우 스키장에서 열린 2018~2019 FIS 알파인스키 회전 경기에서 1차 49초62, 2차 48초82, 합계 1분38초44로 1위를 차지했다. 불가리아 즐라코프 카멘(1분38초78)을 0초34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중국 장자커우 완룽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정동현은 이번 대회 회전 경기에서도 1위에 오르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정동현(가운데)이 11일 2018~2019 FIS 알파인스키 회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뒤 포디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극동컵은 대륙간컵 대회의 하나로 FIS 월드컵보다는 등급이 낮지만 이번 대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유럽 스키 강국 출신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회전종목에 출전한 선수들도 10여명이 참가했고 총 16개국 85명이 출전했다.

정동현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과 2017 삿포로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 지난해 1월 크로아티아 자그랩 월드컵에서 14위에 올라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평창올림픽 대회전 경기 중 무릎 인대 파열로 주종목인 회전에서 27위의 성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내며 고개를 숙였지만 올 시즌 극동컵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동현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오는 22일 이탈리아 마돈나 디 캄필리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나서 기새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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