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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우즈벡 신성' 알리바예프 영입, 제2의 제파로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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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우즈벡 신성' 알리바예프 영입, 제2의 제파로프 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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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어려운 시즌을 보낸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FC서울이 우즈베키스탄의 떠오르는 신성 알리바예프(24)를 영입했다. 2년 만에 아시안쿼터 영입이다. 제2의 제파로프(로코모티브 타슈겐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FC서울은 13일 “제파로프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즈베키스탄 국적 선수”라며 “계약기간은 3년, 2021년 말까지”라고 밝혔다.

알리바예프는 최근 아시아무대에서 약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황금세대' 중 한 명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선발, 5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특히 한국과 8강전에서 두 골을 몰아쳐 국내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 FC서울이 우즈베키스탄의 신성 알리바예프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FC서울 제공]

 

알리바예프는 2013년 우즈베키스탄리그 로코모티브 타슈겐트에서 데뷔했다.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에서 리그와 컵 대회를 각 3차례씩 우승하며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많은 활동량에다 패스와 득점 능력을 모두 갖춘 미드필더라는 평가다.

알리바예프는 최용수 서울 감독이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을 마친 뒤 예고한 ‘젊고 역동적인 축구’를 이끌 인물로 기대를 모은다.

알리바예프는 구단을 통해 “서울의 일원이 된 것에 행복하다. 멋진 홈구장과 좋은 인프라는 물론 훌륭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클럽에 오게 돼 기쁘고 무엇보다 구단 관계자들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제파로프가 서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축구팬들이 서울을 잘 알고 있다. 나 또한 서울에서 멋진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알리바예프는 아시아쿼터에 해당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므로 서울은 내년 시즌에 외국인 선수 3명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제파로프는 2010년 7월부터 1년 동안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를 누볐다. 2010년 서울의 K리그 제패의 주역이다. 이후 성남FC와 울산 현대를 거치는 등 K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서울에서 활약에 힘입어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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