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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통한의 5세트' 외인 공백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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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통한의 5세트' 외인 공백 뼈아팠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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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 수원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37점을 뽑아냈지만 또 다시 5세트에 울었다.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1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2-3(22-25 25-23 21-25 31-29 11-1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8승 7패(승점 25)로 대전 삼성화재(승점 23)를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 우리카드 아가메즈(왼쪽 세 번째)가 14일 한국전력 블로킹 벽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 서재덕이 37점(공격성공률 51.61%)으로 분투하며 끈질긴 승부를 벌였지만 5세트에 외국인 선수의 공백이 느껴진 한판이었다. 이에 맞서 36점(공격성공률 50.81%)을 뽑아낸 우리카드 리버맨 아가메즈는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존재감이 빛났다.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2로 밀렸던 한국전력은 4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9-29에서 우리카드 아가메즈의 백어택과 한성정의 퀵오픈이 아웃되며 세트를 따냈다.

5세트 한국전력은 9-11까지는 2점 이상 뒤처지지 않으며 잘 따라갔지만 외인 공격수의 공백이 뼈아팠다.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중요한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나경복의 시간차 공격마저 적중했다. 한국전력 최석기의 속공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아웃으로 판명나며 매치포인트를 뺏겼고 최홍석의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를 중계하던 김상우 KBSN 해설위원은 5세트에 거듭 “이럴 때 외인 공격수의 공백이 느껴진다”며 통탄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승부처에서 치고 나가지 못했고 아가메즈의 공격이 번번이 코트에 꽂히자 따라갈 재간이 없었다. 그렇게 16경기 연속해서 졌다.

최홍석과 김인혁이 각각 17, 1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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