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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월드컵 2연속 3위 "더 연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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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월드컵 2연속 3위 "더 연구해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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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이언맨' 윤성빈(24·강원도청)이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회 연속 포디움에 입성했다.

윤성빈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IBSF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91로 3위에 올랐다. 2위 악셀 융카(독일·1분52초90)와는 단 100분의 1초 차.

윤성빈은 "경험있는 트랙이라 자신있었는데 다른 선수들도 계속 발전하는 게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연구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다음 시합 잘 준비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윤성빈이 14일 대회를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지난 8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진행된 1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2초40으로 3위를 차지했던 윤성빈은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 스타트에서 4초91로 빠르게 치고 나선 뒤 56초5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 융카가 56초21을 기록하며 1, 2차 시기 합계 선두로 치고 나섰다.

뒤를 이어 트랙에 오른 윤성빈은 4초88로 스타트 기록을 앞당긴 뒤 스피드를 올려 56초36으로 결승선을 지나면서 2위로 올라섰다.

 

▲ 윤성빈(오른쪽)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1차 시기 선두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가 4초82의 압도적인 스타트로 레이스를 시작했고 무서운 기세로 트랙을 질주했다. 55초 96으로 유일하게 56초 대 안에 들며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윤성빈은 평창 올림픽 이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와 실내 스타트 훈련장이 잠정 폐쇄돼 훈련량이 부족했지만 두 대회 연속 입상하며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던 봅슬레이 대표팀은 15~16일에 걸쳐 봅슬레이 4인승 월드컵 1~2차 대회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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