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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아이 보는 남편에 폭발한 아내 "맛투정만 하고 육아 안 해" 50점 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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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아이 보는 남편에 폭발한 아내 "맛투정만 하고 육아 안 해" 50점 매겨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12.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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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아이를 두고 고민하는 신혼부부들의 이야기를 'SBS 스페셜'에서 다뤘다. 

16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아이 낳을까? 말까?'란 주제로 부부들의 육아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아이를 두고 고민하는 신혼부부들의 이야기를 'SBS 스페셜'에서 다뤘다. [사진 = 'SBS 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이날 갓난 아기를 둔 30대 아내는 남편이 일어나자마자 "밥 먹자"는 소리에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었다. 하지만 30대 남편은 "피곤하다"며 "하루 8시간은 자야 된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어렵게 밥을 했지만 남편은 "혹시 맛은 봤냐. 소금을 퍼넣은 줄 알았다"며 맛에 불만을 토했다. 결국 폭발한 아내는 "당신은 내가 밥을 해줘도 고맙단 소리는 안하고 맨날 맛만 탓한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남편과 아내는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며 식탁 앞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30대 남편 김진동 씨는 "나는 솔직히 많이 육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내는 '아직 모자르다. 여전히 더 해야한다'고 말하는 게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지금도 육아를 제대로 못하면서 아이를 또 바란다. 육아는 거의 엄마 전담이다. 나도 사람처럼, 남편처럼 같이 산다고 하면 그땐 나도 낳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내는 남편의 육아에 50점을 줬고 남편은 스스로 90점을 매기며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날 제작진은 남편 열 중 여덟은 자신의 육아에 만족을 표한 반면, 아내 열 중 여섯은 불만을 표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話頭)', 새로운 다큐멘터리, 미래가 보이는 다큐멘터리, 이성적 논리와 감성적 표현으로 다가서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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