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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인기왕' SK와이번스 김광현, 김도환-변우혁-김대한 "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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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인기왕' SK와이번스 김광현, 김도환-변우혁-김대한 "쳐보고 싶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8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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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기왕’ 김광현(SK 와이번스)이다. 장차 프로야구를 이끌 신인들이 “김광현의 공을 쳐보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1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의 주인공 김도환(신일고), 변우혁(천안북일고)은 “김광현 선배님을 상대해보고 싶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2019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차 2라운드 12순위로 지명된 김도환은 “TV로 봤을 때 좋아보이더라. 치고 싶다”고 말했다.

 

▲ 특급 신인들이 "꼭 붙어보고 싶다"고 꼽는 SK 에이스 김광현. [사진=스포츠Q DB]

 

한화 이글스 1차 지명자 변우혁 역시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에 154㎞를 던진 김광현 선배님을 상대해보고 싶다”고 했다.

“만일 안타를 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도환은 말을 아꼈고 변우혁은 “티 안 나게 혼자 좋아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현의 공을 타석에서 직접 보고 싶다는 이는 김도환, 변우혁 뿐만이 아니다. 연말 시상식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프로야구 대선배가 바로 김광현이다.

지난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아마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자 김대한(휘문고)도 “내년에 만나면 꼭 안타를 치겠다”며 김광현을 향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도형 두산 코치의 아들로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리틀야구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이성현(잠신중)도 김광현을 가장 좋아하는 선배로 꼽으며 “야구장 밖에서도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부분까지 배우고 싶다”고 바랐다.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07년 SK 1차 지명으로 프로야구에 입문한 김광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우승 등 한국야구 영광의 순간에 늘 함께 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를 통째로 거른 뒤 올해 돌아와 25경기 136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방어율) 2.98 탈삼진 130개를 올렸다.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지는 KBO리그에서 토종투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 13회말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라 최고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던진 153~154㎞ 패스트볼 3구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아마야구를 휘저은 이들이 김광현을 언급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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