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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로건 부상' KT 시험대, 안정화 오리온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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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로건 부상' KT 시험대, 안정화 오리온 초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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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돌풍의 핵’ 부산 KT가 시험대에 오른다. 주득점원 데이빗 로건이 없다.

3위(14승 9패) KT는 19일 밤 7시 30분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공동 8위 고양 오리온(9승 14패)을 불러들여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위 인천 전자랜드에 0.5경기 뒤질 만큼 순항하는 KT이지만 로건 공백은 치명적이다. 3점슛 1위(경기 당 3.3개)를 달리는 그는 왼쪽 햄스트링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결국 구단은 프로농구연맹(KBL)에 새해 2월 11일까지 부상 공시를 신청했다.

 

▲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로건(가운데). 순항 중인 KT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사진=KBL 제공]

 

재활 기간까지 고려하면 대체선수를 구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즉, 시스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뜻이다. 정확한 외곽포로 재미를 봐온 터, ‘양궁 농구’ 대들보가 사라졌으니 서동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터다.

다만 KT는 올 시즌 지난 2경기에선 오리온을 압도했다. 10월 31일엔 91-81, 11월 10일엔 101-85로 제압했다. 그러나 당시 오리온 외국인은 리온 윌리엄스, 제쿠안 루이스였다. 현재는 대릴 먼로, 제이슨 시거스로 대체됐다.

오리온이 이달 들어 5경기 3승 2패로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도 변수다.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서울 SK를 꺾은 데서 팀이 안정화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로건 빠진 KT와 접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안양에서는 4위(11승 11패) 안양 KGC인삼공사와 10구단 중 꼴찌(5승 18패) 서울 삼성이 격돌한다.

시즌 전적은 KGC의 2전 2승 우위. 득점(84.9-78.7), 리바운드(38.3-36.6), 어시스트(17.4-16.2)까지 어느 공격지표 하나 삼성에 밀리지 않는다.

최근 흐름도 KGC가 낫다. 직전 경기에서 DB를 79-71로 누른 걸 포함 12월 2승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반면 삼성은 LG, 전자랜드, KT, 울산 현대모비스에 4연패했다. 나흘 쉰 KGC보다 휴식마저 하루 적다.

삼성은 토종 득점 1위(16.7점), 리바운드 1위(9.0개)를 달리는 KGC 오세근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데서 희망을 찾는다. 삼성과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오세근은 오른쪽 무릎 연골 손상으로 지난 2경기를 걸렀다.

부산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2와 IB스포츠, 안양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가 각각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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