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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4연승' 흥국생명, 이재영 앞세워 GS칼텍스도 잡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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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4연승' 흥국생명, 이재영 앞세워 GS칼텍스도 잡아낼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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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4연승으로 상승곡선을 제대로 그리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이 새해 첫 경기에서 서울 GS칼텍스를 만난다. 

11승 5패(승점 34)로 2위인 흥국생명은 2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3위 GS칼텍스(승점 31)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KBSN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 생중계)를 치른다. 이후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 4위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연달아 맞는 중요한 3연전을 순조롭게 출발하고자 한다.

한국도로공사가 3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를 잡아내면서 1~4위까지 매 경기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혼전 속 우승 향방에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사진)이 이소영이 이끄는 GS칼텍스를 상대로 팀 5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해당기간 최하위 수원 현대건설을 2번 만나고 외인 공격수 알레나 버그스마의 부상 이후 5위에 처져있는 대전 KGC인삼공사 등 하위권을 상대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이제부터 진검승부가 이어진다.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위권 팀들과 연달아 격돌한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역시 “이 일정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중요성을 인지했다. 

GS칼텍스전은 최근 눈부신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윙 스파이커(레프트) 이재영이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다. 이재영은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3점을 올리며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현대건설과 직전경기에서도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7점을 뽑아내며 셧아웃 완승을 이끌었다.

GS칼텍스전에선 이재영이 이소영과 에이스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소영은 이재영 못지않게 올 시즌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 6위(264점), 공격성공률 3위(40.68%)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개막 전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1월까지 코트에 서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부상 트라우마를 떨쳐냈다는 평가다. 직전경기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8점, 현대건설전에선 20점을 뽑아냈다.

이재영과 이소영은 고등학교 때부터 주목을 받았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입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둘 모두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역시 안정적이라는 공통점도 있어 맞대결에 흥미를 더한다.

이재영의 파트너 베레니카 톰시아가 휴식 기간에 따라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만큼 3일 만에 재개되는 일정에서 이재영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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