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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픈] '컨디션 난조' 정현 2회전 탈락, ASB클래식-호주오픈서 자존심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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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픈] '컨디션 난조' 정현 2회전 탈락, ASB클래식-호주오픈서 자존심 회복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0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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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테니스 간판' 세계랭킹 25위 정현(22·한국체대)이 새해 첫 경기에서 무너졌다. 시즌 첫 승을 다음 일정인 ASB 클래식으로 미뤄야 했다. 이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정현은 2일 인도 푸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타오픈(총상금 52만7880 달러) 단식 2회전에서 에르네스츠 걸비스(95위·라트비아)에게 세트스코어 0-2(6-7<2-7> 2-6)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에 이어 2번 시드를 받고 부전승으로 1회전을 건너뛴 정현은 2019시즌 공식 일정을 패배로 시작했다.

 

▲ 타타오픈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정현(사진)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사진=타타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현은 1세트 걸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했다.

게임스코어 5-1부터 걸비스가 연달아 4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 포핸드 범실이 잦았던 걸비스는 점차 서브와 함께 전체적인 샷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게임스코어 5-5에서 정현이 걸비스의 서브 게임을 다시 브레이크해 6-5로 앞섰지만 이어진 본인의 서브 게임을 내줬고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뺏겼다.

2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선 정현이 먼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했고 이후 걸비스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정현은 이날 등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섰고 1세트 중반 이후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여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정현은 오는 7일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ATP 투어 ASB 클래식에 출전한 뒤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던 정현이 ASB 클래식에서 폼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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