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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5연승' DB 상대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절호의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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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5연승' DB 상대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절호의 찬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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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1강 체제가 흔들릴 조짐이 보인다. 인천 전자랜드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1위 현대모비스와 2위 전자랜드가 3일 오후 7시 30분 나란히 시즌 30차전을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안방 동천체육관으로 6위 원주 DB를 부르고 전자랜드는 9위 서울 SK와 잠실학생체육관 원정을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5경기 2승 3패다. 승률 8할 이상 고공행진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 가드 양동근, 이대성이 부상으로 빠져도 흔들리지 않았으나 이종현마저 무릎 슬개골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라건아의 부담이 커졌다.

 

▲ 지난 오리온 원정에서 무릎을 크게 다친 현대모비스 이종현. [사진=KBL 제공]

 

특히 직전 경기인 지난해 12월 30일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3점슛 11개를 쏴 하나도 넣지 못했다. 시즌 처음 있는 일. 턴오버도 상대보다 9개나 많은 15개를 저질렀다. 3쿼터 득점은 고작 10점이었다.

이번 상대는 5연승 중인 DB다. 김주성 은퇴, 두경민(상무) 군 입대, 디온테 버튼 미국프로농구(NBA) 진출까지. 기둥뿌리가 뽑힌 가운데서도 5할 승률을 지키고 6강 싸움을 하는 탄탄한 팀이라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상대전적은 현대모비스의 3전 전승 절대 우위. 평균득점 차가 14.6점(96.3-81.7)에 이를 만큼 압도적이었지만 이번 양상은 다소 다를 전망이다. 득점 3·10위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운 DB의 기세가 워낙 뜨겁다.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가 주춤하는 사이 3연승을 거두고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여전히 멀긴 하지만 오는 5일 울산 맞대결마저 잡으면 최대 3경기까지 추격할 수 있다.

특급 외인 머피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 회복이 더디다”며 자진해서 짐을 싸 우려를 샀으나 한국프로농구(KBL) 8시즌 차 찰스 로드가 골밑에서 잘 버터주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 전자랜드는 로드 합류 후 3연승 행진 중이다. [사진=KBL 제공]

 

일정마저 운이 따른다. SK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완전히 잃었다. 애런 헤인즈와 그의 일시 대체선수 듀안 섬머스까지 다치면서 제대로 된 전력을 가동한 적이 전무하다. 9연패로 헤매는 중이다.

앞선 3경기에선 전자랜드가 SK에 2승 1패 우위를 보였다. 각자 홈에서 웃었다. 경기 양상은 늘 한쪽으로 흘렀다. 전자랜드가 이긴 스코어는 101-66, 88-58. 반대는 82-69였다. 초반 흐름이 팽팽하지 않으면 이번에도 맥이 빠질 수 있다.

변수라면 SK 장신 외국인선수 아이반 아스카다. 지난 전주 원정에선 비자 발급이 늦어지는 바람에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아직 실전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보진 못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모비스-DB는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 SK-전자랜드는 MBC스포츠플러스가 각각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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