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보수총액 2위답다. 이정현(32·전주 KCC)이 라운드 ‘으뜸별’로 선정됐다.

이정현은 3일 프로농구연맹(KBL)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99표 중 47표를 받아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 30표)를 따돌렸다.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이던 2016~2017시즌 이후 생애 두 번째 수상이다. 이정현은 4일 창원 LG와 군산월명체육관 홈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올 시즌 오세근(KGC, 8억50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보수총액이 높은 이정현(7억 원, 연봉 5억-인센티브 2억)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3라운드 성적은 9경기 평균 34분 40초, 17.3점(국내 1위) 5.1어시스트(국내 3위) 3.9 리바운드. 전체 기록은 27경기 평균 31분 37초 14.6점(국내 4위), 3.9어시스트(국내 3위) 3.2리바운드다.

비시즌 동안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과 남북통일 농구대회, 윌리엄 존스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쉬지 못했음에도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그를 농구팬들은 '금강불괴'라 부른다. 

명실상부 KBL 최고 가드 이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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